수능 시험의 추억"
11월이면 대학입시 수능시험이---
<수능 시험날 아침
감동을 받았다는 이웃 이야기>
아내가 아침일찍 6섯시에
밖엘 나갔다가 온다어데 다녀오냐고
지나간 말로 물었더니수능시험 잘보라고
응원하고 온다고 한다
누구?
옆집 세들어사는 학생 말이요엄마와 둘이사는 차분한
여학생을 아내는 항상 칭찬을 했다엄마가 아직 오십전인데
개가를 하지 않고
딸을 키우면서 산다고
아내는 요즘 보기드문
엄마와 딸이라고
칭찬을 자주하곤 했다
아침일찍 엄마는
일터에 딸은 학교에
간다고 했었는데-
그 딸이 오늘 수능을 본다고 해서
아내는 응원차 다녀온다고 했다격려금도 줬어'조금요'
얼마나 줬는데--
조금 점심값 이만원이요--그래도 아내의 정에
감동을 약간 받았다괜히 서글퍼 진다
옛날 수능고사를
예비고사라고 했을때아침도 거르고
시험장에 갔던 생각이 난다자취를 했는데 연탄불이
꺼져버린탓에
밥도 할수 없었던시절-주머니에서 오만원을
꺼내 아내에게 주면서시험끝나고 오면
이돈 학생에게 전해주소--
아저씨 격려금이라고아내는 내 눈을 바라본다당신 감동했어요
눈에 이슬이 맺혔네요--아니~! 착한 당신때문에
내가 감동을 했지--
아내와 나는 서로 보며
미소를 지었다
여보 사랑해요 고마워요~
목요일 11월14일
2019년 대학입시
수능일 입니다
수능시험 치르생들아~!
"아는것은 실수 없이 다 맞고"
"모르는것 찍어도
찍는대로 다 맞아라~!'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
출처: 그대가 머문자리 원문보기 글쓴이: 강건너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