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보합 마감
미 증시의 약세 흐름이 연출되었지만 선조정의 반작용으로 선물 6월물은 강보합에서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차츰 확대하면서 269p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현물시장의 약한 수급이 발목을 잡았다.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출회된 물량의 규모는 1,200억원에 불과했지만 여파는 만만치 않았다. 결국 선물 6월물은 0.15p 상승한 267.45p로 마감했고 선물 거래량은 27만계약에 조금 못 미쳤다. 선물 거래량 증가는 북한 미사일 관련 뉴스와 선거 휴무 그리고 만기변수가 불확실성을 확대한 결과였다. 미결제약정은 3,000계약 이상 감소했다.
만기변수는 복잡하지 않다
전일 시장흐름이 불안했던 이유 중 하나로 만기변수를 꼽는 시선도 있었다. 특히 장 중반 현물시장이 마이너스로 반전하면서 의혹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당시 차익거래는 매수우위였고, 선물 외국인 역시 매수우위로 대응하고 있었다.
프로그램매매에 대한 복잡한 생각이 전일의 상황을 만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복잡하게 생각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주식매수와 선물매도를 동시에 보유한 순수 차익거래 자금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전일 유입된 물량 정도만 해당되는 사항인데, 합성선물 조건도 그리 좋지 못하다. 지난 해 연말부터 유입된 프로그램매수는 인덱스 자금이 많고, 포지션의 대부분을 주식 바스켓으로 채운 상황이다.
그렇다면 만기당일 베이시스의 약화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만기효과는 거의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베이시스 역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필요 이상 부정적 만기에 대한 전망을 가져서는 안 된다.
삼성전자 딜레마는 여전
K200 구성종목 중 상승종목이 절반 이상이었지만 K200은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 딜레마는 여전하다는 의미이다.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일 경우 베이시스 개선도 예상할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식선물 Summary: 이마트 선물 매매시 유의
만기를 2개월 가량 앞둔 주식선물 6월물의 베이시스는 현 시점에서 플러스를 나타내는 것이일반적이다. 하지만 전일 NHN, 신한지주 선물 등 4종목이 백워데이션으로 마감했고 특히 이마트 선물은 극단적인 저평가를 나타냈다. 마감 동시호가간 9,000원 이상의 급락세를 연출한 영향이었다. 다른 주식선물 대비 비교적 적은 거래량이 문제였다. 동시호가간 3계약의 거래가 이루어지며 가격 왜곡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주식선물 종목 중 이마트 선물과 같이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종목을 거래할 경우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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