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내 소설을 읽고 재밌다고 해줘서
너무 기쁘다 ^^^*
항상 이런 기쁨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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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러죠?.. 혹시 벌써 힘들어서 지친 건 아니겠지만. 그런 모습 보고싶지
않은걸요..평소에 운동 좀 하시지."
"너..내가 누군지는 알고서 그런식으로 말하는거냐?.."
"당신을 알아요... 당신이 누군지는 알지만.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를뿐이죠.."
"네가 어떻게 날 안다는거냐?.."
"궁금증을 풀지못하면 답답하기 마련이죠.. 자, 어서 짐을 들고 따라오세요!
내가 가는 곳 까지 따라오면 말씀드릴테니까요."
차드는 헬을 멍한 눈으로 쳐다보더니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처럼 짐을 들었다.
헬은 다시 미소를 짓고 길을 걸어나갔다. 이 곳은 수풀이 우거진 밀림처럼
온갖 풀이란 풀 , 나무라는 나무는 전부 이곳에 모인것처럼 헬을 지겹게 만들었다.
헬은 이미 발앞에 걸리는 풀과 나무들을 치우느라 몇시간 째 고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헬의 뒤에서 오던 차드는 결국 짐때문에 무너지고 말았다. 헬은 차드를 무시하려고 하니
불쌍한 듯한 마음이 들어 차드가 엎어져있는곳에서 짐만 달랑 챙겨들고 먼저 앞섰다.
차드는 옷을 훌훌 털고 다시 일어섰다. 지금껏 헬이 그렇게도 얄미워 보인건 처음이었다.
"네 목적지가 어디라고 했지?...."
"목적지 따위에 관심두지마세요. 이제 곧 마을이 나올테니, 엄살부리지 말라구요."
"아..이곳에 있는 마을 이름이라도 알 수 있을까..?"
"피르벨마을. 먼 옛날 요정들도 놀다가던 마을이라고 해서 피르벨 이라고 붙였다죠.
이 마을을 지나가지 않는 사람은 죽는다는 소문도 있었어요."
"그럼 우리도 다른 길로 돌아가는 게 어떠냐..?"
"벌써부터 죽음을 사랑해선 안 된다고 보는걸요."
차드의 장난기어린 질문을 무시하고 헬은 다시 풀과 나무를 걷어찼다.
이제 몇 걸음만 더 딛는다면 피르벨 마을로 도착할 수 있으리라.
헬은 다시한번 자신감을 가지고 씩씩하게 걸었다. 차드는 헬의 뒷모습을 잠시 지켜보고는
짐을 끌며 풀숲을 헤쳐나갔다.
.
.
.
.
.
어느새 피르벨 마을에 도착한 헬 일행은 가까운 집 근처에 대충 짐을 놓고 쉬었다.
그들이 다른 곳에서 온 것을 알아챈 집 주인이 헬과 차드에게 피르벨 마을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약초로 우려낸 차를 주어 편안하게 해주었다.
헬은 지금이 정오 쯤 됬으리라 짐작하고 오후에는 여관을 알아봐둬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이곳에 산다는 반요정을 보고 가야겠다.
피르벨 마을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것은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요정이면 요정,
약초면 약초, 음식이면 음식. 뭐 하나라도 구별없이 갖가지 모여있었다.
차드는 헬이 뛰어다니는 뒷 꽁무니만 따라다닐 뿐 아무런 말도 하지않았다.
황태자에게 그런 여행이란 결코 자주 있지 않는 일이었다. 차드는 이번 여행으로
일반 서민들이 어떻게 사는지 깨닫고 교훈도 많이 얻게되었다.
물론 헬 덕분이지만..
"아주머니, 여기서 마티산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흠...마티산....하룻밤정도는 걸릴테지. 오늘 푹 쉬지 않고 내일 출발한다면 분명
후회할것이야. 이래뵈도 마티산이 피르벨 마을에서는 가장 힘든 산이라우."
"그렇군요.... 여기.... 보보차 두잔 주세요."
"그럽죠. 헌데 저기 저 양반나으리는 왜 한마디도 없는게요..?"
"저 사람은 보통 사람이 아니걸랑요. 아, 그리고 비스켓도 추가요~"
헬은 조용히 무게잡고있는 차드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차드의 옆 자리에 앉아
물끄러미 쳐다보기만 했다. 차드는 헬의 시선을 느끼고도 멍하니 다른곳만 바라보았다.
헬은 차드가 꿈지럭 거리는 손을 확 잡아 움직이지 않게 만들었다.
시선은 멍 해보였지만 차드는 무언가 긴장한 듯 해 보였다. 헬은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차드는 이상한 기운을 느꼈다. 무엇일까......... 알수없는 피르벨 마을의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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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슬혜!!!!! 멋져염!+ + 정말 재미써욤;;ㅋㅋㅋㅋㅋㅋㅋ - .- ㅋㅋㅋ 또 빨리 써!!!!!!!!!!!!!!!!!!!!1
앙!!!!!!!!!!!!!!!!!!!!!!!!!!!!!!!!!!!!!!!!!!!!!!!!!!!!!!!!!!!!!!!!!!!!!!!!!!!!!!!!!!!!!!!!!!!!!!!!!!!!!!!!!!!!!!!!!!!!!!!!!!!!!!!!!!!!!!!!!!재밌게 잘 읽었엉
근데 차드란 사람 어떻게 생겼더???ㅋㅋㅋㅋㅋㅋㅋ
오, ㅇ_ㅇ 뜸하게 진정한 판타지의 분위기! 대부분 이모티콘인 반면... 이런소설 보게 되어서 기뻐요 ㅠ_ㅠ 열심히 쓰시구 건필하세요~ 이모티콘 사용 NO!
슬혜야 열심히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