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건축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한 아파트가격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서
울 송파구 잠실동 주공 재건축단지의 시세가 지난 2003년 10.29종합부동산대책
이 나오기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브레이크 없이 치솟던 아파트 가격은 대부분 10.29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직후부
터 내리막세를 타기 시작했다.
최근 잠실재건축 단지 시세상승은 올 상반기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는 1단지와
2단지가 이끌고 있다.
잠실동 인근 중개업체에 따르면 1단지 13평형은 5억2500만원까지 실제 거래가
성사됐으며 현재 5억3500만원이 넘는 매물만 나와 있다.
1단지 13평형은 10.29대책 이전 시세가 5억2000만원선을 보였다.
2단지 역시 13평형이 5억원 대에 진입해 10.29 이전 시세인 5억2000만원에 육
박해있다.
다만 잠실주공 1,2단지 최고점은 주택거래신고제 도입 직전인 2004년 4월로 각
각 5억5000만원과 5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집주인이 내놓은 호가를 기준으로 한다면 이미 최고점 가격에 매물로 내놓은
것도 있다.
특히 지난 29일 1단지 관리처분총회가 통과하면서 가격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지속되는 분위기다.
관리처분총회는 조합원 추가부담금과 일반분양 등에 대해 결정하는 재건축 사
업의 막바지 주요절차다.
이에 따라 1단지가 개발이익환수제 도입 전인 5월쯤 분양에 나서 임대아파트
의무건립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매수세는 이어지고 매물은 나
오지 않고 있다.
2단지는 조합원분을 제외한 물량이 4월에 일반 분양된다.
두 단지 모두 개발이익환수제 등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희소성이 있는 데다 최
근 집값바닥론이 고개를 들면서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새잠실부동산 홍광식 사장은 "1,2단지를 합쳐 13평형이 7000가구 정도 되는 매
물은 1~2개 밖에 안되는데 사겠다는 사람은 적지 않아 1단지는 곧 최고가 거래
시세였던 5억5000만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잠실 재건축단지 이외에도 지난해 큰 폭으로 떨어졌던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얼
마나 회복될 수 있는지, 또 급매물이 소진되고 있는 서울이나 수도권 일반아파
트 가격이 반등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최근 주택시장의 최대 관심거리가 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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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재건축 시세 10,29 이전 회복
김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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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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