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스는 기대치를 다소 넘어선 22-23 시즌을 보냈지만,
히트와의 PO 2라운드에서 정규 시즌 내내 지적되었던
약점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패퇴하고 말았습니다.
23-24시즌에 닉스와 톰 티보듀가 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4가지 수치(통계)를 개선해야 합니다.
그러지 못할 경우, 닉스는 다시 한 번 실망스러운
PO 탈락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23-24 시즌 닉스가 개선해야 할 4가지 통계 수치
(4) 자유투 성공률
자유투 문제는 시즌과 PO 내내 팬들을 괴롭혔는데,
닉스는 이 부문에서 시즌 내내 하위 10개팀에
속해 있었습니다.
시즌 중 리그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경기당 25.5회의
자유투를 시도했음에도 성공률은 76.1%에 그쳐
전체 팀 중 22위에 랭크되었습니다.
PO 11경기동안에도 평균 26.8회의 자유투를 시도하여
74.6%의 성공률을 보이며, PO 진출팀 중 세 번째로
나쁜 기록을 보였습니다.
이는 닉스가 우승 또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기 위해
용납할 수 없는 것입니다.
팀이 이렇게 많은 자유투를 시도하면서도 많이
실패한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됩니다.
반드시 자유투 성공률을 끌어 올려야 합니다.
줄리어스 랜들, RJ 바렛, 미첼 로빈슨같은 선수들은
팀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반드시 자유투를
개선시켜야 합니다.
(3) 경기당 어시스트 수
백~프론트코트가 준수한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보유했음에도,
닉스는 생각보다 경기당 어시스트(APG)에 있어 좋은 기록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현대 NBA에서 전통적인 포인트가드를 보유할 필요는 없지만,
제일런 브런슨에게 공격을 개시하여 조율하는 역할을 좀 더
부여하는 것도 그리 나쁜 선택이 아닙니다.
브런슨은 이미 아주 괜찮은 수준의 플레이메이커이지만,
그가 더 나은 플레이메이커가 될 수 있다면 닉스에게도
큰 이득이 될 것입니다.
지난 시즌 닉스의 APG는 22.9개로 28위를 차지했습니다.
대부분의 상위시드 PO 진출팀들이 Top-15위 안에
들었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닉스도 반드시 이 점을
개선해야 합니다.
방법은 상대적으로 간단합니다.
우리는 티보듀가 자유로운 세트 오펜스, 때때로
드리블 핸드오프를 선호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티보듀가 백도어컷, 오프볼 스크린, 보다
일반적인 오프볼 무브먼트가 포함된 플레이를 더 많이
실행시킨다면 어시스트 수치는 바로 높아질 것입니다.
이와 함께 팀 공격력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지겠죠.
이건 특히 PO에서 필요한 조치입니다.
PO에서 닉스의 APG는 18.7개로 PO 진출팀 중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티보듀의 자유로운 세트 오펜스는 예측 가능하고,
상태팀이 막기 수월했습니다.
여기에 오프볼 무브먼트나 컷 등을 더한다면
훨씬 더 막기 어려워질 것입니다.
NBA에서 잘 나가는 팀들은 이와 같은 공격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워리어스나 너게츠는 수준 높은 오프볼
플레이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닉스가 이 두 팀만큼의 탤런트를 갖고 있지 않을 수
있지만, 이런 플레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슈터들이
닉스에게도 있습니다.
(2) 3점슛 성공률
이것이야말로 닉스가 PO에서 실망스럽게 탈락한 이유입니다.
패배의 원인으로 여러 요인들이 있겠지만, 형편없는 3점슛
성공률이 가장 큰 원인일 것입니다.
정규 시즌 닉스는 경기당 35.7개의 3점슛을 시도하며
시도 회수에 있어 8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성공률은
겨우 35.4%에 불과하여 19위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닉스 로스터의 슈팅 탤런트가 훌륭한 것은 아니지만,
이는 분명 좋은 상황이 아닙니다. 정규 시즌에서도 그저 그런
3점슛 성공률은 PO에서 훨씬 나빠졌습니다.
PO 11경기동안 닉스는 경기당 32.7개의 3점슛을 시도하여
겨우 29.2%만 성공시켰습니다.
현대 NBA에서 이렇게 형편없는 3점슛 성공률로는
그 어떤 팀도 좋은 결과를 내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닉스가 지금 보유하고 있는 코어 재원들만으로도
이 문제는 의외로 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앞서 언급한 어시스트 카테고리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닉스의 슈터들이 더 많은 오픈 찬스를 갖을 수 있도록
오프볼 지향적인 플레이를 실행한다면 슛 성공률은
더 높아질 것입니다.
랜들이나 브런슨이 공격 시간의 대부분을 드리블하다가
마지막 순간에 패스하여 터프샷을 쏘는 상황을
줄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또 다른 방법은 선수들이 3점슛 시도를 줄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랜들이 경기당 8.3개의 3점슛을 쏠 이유가 없고,
바렛이 5.5개의 3점슛을 쏠 이유도 없습니다.
이들보다 더 좋은 슈터인 브런슨과 그라임스가 경기당
4.7개, 5.7개의 3점슛을 시도한 것을 비교해보면 상황이
얼마나 나쁜지 알 수 있습니다.
이 두 선수(랜들, 바렛)가 3점슛 시도 회수를 줄이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고, 그들의 슛성공률 향상에도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속도 (페이스)
리그에서 가장 빠른 페이스를 보유하는 것이 팀을 위한
모든 것이 될 순 없을 지라도, 닉스의 선수 구성을 고려하면
단연코 공격 속도를 높이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브런슨, 랜들, 바렛에게 꾸준히 아이솔레이션 플레이를
맡기는 것도 좋지만, 이 비중을 줄인다면 공격은 훨씬 더
효율적으로 향상될 것입니다.
지난 시즌 닉스의 경기당 공격횟수(포제션)는 97.75회로써
리그 26위를 기록했습니다.
너게츠, 캐벌리어스, 세븐티식서스 등도 비슷한 숫자를
기록했지만, 그 팀들은 느린 공격 페이스를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선수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닉스가 공격 페이스를 약간 더 올린다면 분명히 그에 따른
이점이 따라올 것입니다.
샷클락을 거의 소진하는 플레이를 하지 말고
랜들과 바렛을 오프볼 플레이로 더 많이 활용하거나,
더 빠른 트랜지션 게임을 시도해볼 수도 있습니다.
공격의 근본적인 스타일은 바뀌지 않더라도
닉스가 챔피언십을 위해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작은 변화가 필요합니다.
브런슨, 랜들, 바렛같은 선수들이 샷클락이 끝날 때까지
드리블하게 놔둔다면 닉스가 PO에서 더 높은 라운드로
올라가기는 힘들 것입니다.
티보듀가 더 많은 오프볼 스크린과 컷 전술을 선보인다면,
닉스의 슈터들은 더 많은 오픈 찬스를 맞고, 닉스가 보유한
탤런트의 이점을 극대화시키게 될 것입니다.
※ 주 : 상기 내용은 Daily Knicks 필진의 기고문을
축약하여 옮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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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보듀가 다소 프리한 형태의 세트 오펜스 기조 하에
9인 로테이션 중에서도 Best-3을 활용한 Go Randle,
Go Brunson, Go Barrett 전술의 비중을 줄이고,
오프볼 플레이를 활용한 오픈찬스 만들기와 더 빠른
트랜지션 게임 전술을 과연 기꺼이(!!) 실행할 의지가
있는지가 관건 ...
음....
첫댓글 진짜 모두 다 100% 동의합니다!!
하트가 오면서 속공이 좀 늘긴 했는데 좀 더 늘었으면 좋겠고 아이솔레이션이 많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