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6-28.. 9일차 >
괴레메 뒷산 트랙킹 - 러브밸리 - 괴로메 야외 박물관 - 카이세리- 사비하콕센
- 이스탄불 술탄아흐멧
- 새벽에 일어났다..
식전 새벽.. 눈짓 만으로.. 옛날과 달리?.. 뒷산을 올랐다..^^
새벽 괴레메를 보자..
말갛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34DB4F50056E5D31)
- 아침식사를 맛있게 하고.. 오후 3시30분 체크아웃을.. 미리 짐 빼고 호텔에 맡긴 채..
진짜 괴뢰메를 발로 느끼기 위해 걸었다.. 우리는 배낭여행자 아니었던가..
뒷산 능선을 올라 전망대를 바라보며 오른쪽 짧은 길은 어제 밤 봤으니..
왼쪽 긴 능선을 따라..(1시간 반거리 )
야트막한 능선의 8부에 조금만 미끄러지면 석화산의 낭떠러지로 굴러 하늘로 가는 길..
아슬아슬하게 걸었다.. 오금이 저린다..
저리 좋을까.. 섬초는 춤을 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1BCD4850056E970C)
![](https://t1.daumcdn.net/cfile/cafe/11216A4950056EE014)
![](https://t1.daumcdn.net/cfile/cafe/1265F65050056F112A)
![](https://t1.daumcdn.net/cfile/cafe/181DB94850056F8E0F)
![](https://t1.daumcdn.net/cfile/cafe/150CA34850056FDD25)
- 능선길에서 굽어 보이는..
보기에 따라서는 민망한 버섯모양의 석회들이 즐비한 러브벨리 깊숙히
길을 내려 들어가 한참을 앉았다.. 가도가도 비경이다..
다시 능선으로 되올라와 능선 끝가지 걸으니 능선아래 할머니, 할아버지 간이매점이 나온다..
짜이 한 잔에 커피한잔 시켜 놓고..
러브벨리로 내려오다 마주쳤던 미국,캐나다 단체꾼들이 내려와 서로 말을 섞는데..
분당에 1년있었다는 미국인이 반갑게 인사하고.. 캐니다인도 반갑게 악수를 청한다..
여행전에 터키를 갈까 캐나다를 갈까 망설이다 터키로 정했다는 말에..
터키쉬 가이드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엄지를 치켜들고..
캐나다인이 아쉽다며 캐나다 사랑을 주절이주절이 얘기한다..
30대부터 노년층까지 나라도 혼합이고.. 근데 어떻게 같은 패키지??
반가웠어요.. 아듀~~
![](https://t1.daumcdn.net/cfile/cafe/177B6F4A5005729303)
러브밸리..
![](https://t1.daumcdn.net/cfile/cafe/1918EE485005703818)
- 길 따라 내려와 괴뢰메 야외 박물관 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괴뢰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길가 석회질 동굴을 둘러보니.. 보존되지 않은 채 파손된 석회동굴들이 많다..
수영장이 이쁜 콘도를 지나 10여분 쯤 걸었을까.. 입구가 잘 꾸며진 야외 박물관..
사람들로 미어터져서 인지.. 내부도 관광객용이란 느낌이 물씬..
뒷산 트랙킹과 그린투어를 마친 우리에게는 애석하게도 별 볼거리를 주지 못했다..
깃발을 든 단체여행객들 사이로 편히 자유롭게 슬렁슬렁 보다 길을 돌아나왔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173E4C5005707313)
![](https://t1.daumcdn.net/cfile/cafe/154CBC4F500570BC24)
- 20분쯤 마을로 향하는 길로 되돌아 걸었을까.. 마을 초입의 S&S 밥집까지 오니.. 오후 1시경..
마을 초입 길가 레스토랑에 앉아 점심으로 한국 샌드위치를 떠올리며 참치 샌드위치로 시켰더니..
빵가격 따로.. 속에 넣는 참치, 채소 등등을 넣을 때 마다 개별가격을 추가하는 식인데..
샌드위치 속 풍성하고 촉촉한 참치는 어디가고 ㅇㅎㅎ 골때린다..
빵 속에서 헤엄을 쳐야 겨우 바싹 마른 참치를 찾을 수 있었다.. 에효~~
다양한 인종들의 오고가는 행렬을 구경하며 섬초랑 맥주 한잔으로 목을 축인다..
하루도 빠짐없이 따뜻하면서 뜨거운 햇살이 거리에 탁자 위에 넘실거린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27B3495005711919)
야외 박물관에서 마을로 내려오면서..
![](https://t1.daumcdn.net/cfile/cafe/196CA850500571C52E)
괴뢰메 마을 뒷산에서..
- 열기구라는 낯선 경험을 무시할 수 없고..
유명 관광지를 보지 말고 뒷산을 추천하는 것은 무리이기도 하겠고..
취향도 서로 다를 테지만..
개인적으로.. 벌룬투어.. 그린투어 보다..
괴레메는 뒷산의 전망과 트랙킹이 압권 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괴레메 모든 형태의 기이하고 환호하는 석회와 동굴과 자연의 비경을 날 것 그대로 보고 싶다면...
- 3시반 정확히 픽업차량이 오고.. 몸싣고..
픽업-카이세리공항-사비아촉센-공항버스-탁심-메트로(푸니쿨라)-트램-술탄아흐멧지역 호텔로..
한 눈 판 적도 없는데 오후 3시반부터 긴 여정을 밟아 호텔에 밤 12시경에 도착했다..
캐리어 덜덜덜 끌고..
불야성인 술탄아흐멧 거리에서 12시에 밥 먹었다..
음료를 한 병만 시켰더니.. 1,5리터 물이 같이 나오더라.. 써비스도 좋지.. 돈 받더라.. 에효~
또 하루가 간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36.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R9tT%26fldid%3D_album%26dataid%3D4218%26fileid%3D1%26regdt%3D20071001203909%26disk%3D24%26grpcode%3Dbpguide%26dncnt%3DN%26.jpg)
★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첫댓글 정말 흔치 않은 비경이네요. 실제로 보면 정말 감탄사가 나올만큼 멋지겠죠? ^^ 산초님 글과 사진들 보니 터키라는 곳... 가보고 싶어지네요. ^^
스위스 뮈렌이라는 곳에서 산중턱에 두어시간을 앉아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설산을 담고 싶어서요..
탁 트인 공간과 푸른 하늘.. 괴레메 풍경이 이끄는 대로 걸었습니다..
가슴이 뿌듯해지고서야 길을 내려 왔지요.. 정말 참을 수 없는 비경이었어요~~^^
러브벨리모습은 너무 특이하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볼수 없는 특이한 지질모양이네요.
중국의 장가계 원가계에 산속에 잇는 쭈빗쭈빗하게 된 산모양과는 또 다른모양이 정말로 특이하고 신기합니다.
샌드위치가 맛이 없어서 속상하셧겟습니다.
화산과 침식으로 생성된 지형이라더군요.. 어떤건 보기에 민망한 것도..^^
그 장가계를 우리집 거살에 옮겨 놓은 지가 벌써 여러해 입니다.. .. ㅎㅎ 그림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