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월 22일~~~ 추운토요일^^
드뎌 강추위 속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어요~ 여름 방학에는 폭염 속으로~ 얼굴이 익어가며 쏘다녔는데~ 겨울은 모자에 목도리에~ 눈만 간신히 내놓고 다니는 추움입니다.
방학 첫날~ 과천 과학관에 정말 오랜만에 왔어요~
찾아오면 그리 먼 곳도 아닌데~ 오늘은 추워서인지 도로에 차들도 많지 않아서~ 신나게 왔어요~
명작 어린이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요 제목이 급 유혹하지 않나요~ ㅎㅎ
저는 예술 쪽으로는 참으로 문외한이지만~ 고흐 정도는 너무나 유명해서~ 잘 알고 있지요~ 더구나 그의 작품 중에서 별이 빛나는 밤에~^^ 언덕 위쯤에서 마을의 풍경을 그린~ 이 작품은~ 밤하늘의 별이 열매처럼 탐스럽게~ 피어있지요~
이런 명화로 무대에 오른 작품은 어찌 멋있을까요^^ 상상해보며~ 공연을 기다립니다..
방학이라~ 과학관과 연계하여 온 관람객들이 참 많았어요~ 어울림홀^^ 오랜만이네요~
과학관 정문에는 친절한 푯말이 서 있어요~
모든 3막으로 돼 있는 이번 공연에는~ 고흐를 중심으로 한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함께 주인공입니다. 프랑스 남부의 작은 마을~ 외로운 고흐는 하루종일 그림만 그리지요~ 마을 사람들 중 자크라는 잠만 자는 인물의 등장이 관객을 즐겁게 해줍니다~
해바리기를 좋아한 고흐에게~ 달을 닮은 달바라기~가 찾아오고~
1층 카페의 시끌벅쩍한 소리에 민감한 고흐는 괴로워하고~ 2막에서 요정이 등장하여~ 서로의 마음을 열고 배려하며 함께 사랑하며 살아가게 해줍니다.
어린이 뮤지컬이지만~ 배우들의 노랫소리가 너무 감미롭습니다...
눈을 지그시 감고 무대를 바라보면~ 더욱 아름다운 선율에~ 행복해집니다.
작은 마을 사람들은~ 반 고흐와~ 함께했던 시간들을 즐거워하지요~ 그를 기억하고~ 또 그가 그린 자신들의 모습이 담긴 명화를 기억하면서요~^^
공연이 시작된지 얼마 되지않은 공연^^ 이번 겨울방학~ 과학관에서 즐기고~ 별이 빛나는 밤에, 공연으로 더욱 알찬 하루 만들어보는 것^^ 강추합니다^^ |
출처: 아들과딸 원문보기 글쓴이: 아들과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