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대 고궁을 소개합니다.
경복궁 야간
과거에 유럽의 고성을 소개해드리는 시간을 가져봤는데요. '우리나라는 없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겁니다. 알고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곳 구석구석에는 왕들이 살았던 고궁들이 숨어있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관심을 가질 만큼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흔히 서울의 경복궁, 창경궁, 창덕궁, 경희궁, 덕수궁에 대해 서울 5대 고궁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이곳을 소개하겠습니다.
1. 경복궁
경복궁
◆ 서울 종로구 사직로 16
◆ 매일 09:00~17:00 (11월~2월) 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
◆ 매일 09:00~18:00 (3~5월, 9~10월) 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
◆ 매일 09:00~18:30 (6~8월) 마감 1시간 전까지 입장
◆ 화요일 휴무 (휴무일이 공휴일과 겹칠 경우 다음날 휴무)
◆ 02-3700-3900
◆ 입장료: 내국인 25~64세 3,000원 종로구민 50% 할인
(내국인 25세 이하 65세 이상, 한복 착용자,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무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궁이라면 아마 많은 분이 경복궁을 꼽을 겁니다. 실제로 5대 궁 중에서도 관람객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영원토록 큰 복을 이루라는 의미를 담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 방문하면 한 가지 특별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사람들이 저마다 한복을 입고 구경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에는 다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한복을 입고 입장하면 무료입장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근처에는 한복대여점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무료입장이라는 점도 있겠지만, 아름다운 궁에서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찍는 모습은 인생 사진이라 가히 부를 만큼 특별합니다.
2. 창경궁
창경궁
◆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185
◆ 매일 09:00~21: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휴무일이 공휴일일 경우 다음날 휴무)
◆ 02-762-4668
◆ 입장료: 내국인 25~64세 1,000원
(내국인 24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유공자, 한복 착용자 무료)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창경궁입니다. 성종 14년, 세조비 정희왕후와 예종비 안순왕후, 덕종비 소혜왕후를 모시기 위해 만든 궁입니다. 경복궁, 창덕궁과 비교했을 때 아담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안타까운 사연이 담긴 곳이기도 한데요. 과거 일제강점기에 동물원으로 꾸며져 각종 동물이 이곳에 살았고 후원 부분에는 일본식 정원과 식물원이 들어서면서 창경원이라는 이름이 불리기도 했습니다.
독립한 이후에도 오랫동안 동물원과 식물원으로 이용되다, 1983년 서울대공원으로 동물원과 식물원을 옮기고 다시 창경궁이라는 이름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3. 경희궁
경희궁
◆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45
◆ 매일 09:00~21: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 02-724-0274
◆ 입장료: 무료
경희궁은 4대 궁궐과 다르게 입장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부담이 없는 편입니다. 창건 당시만 하더라도 1500여 채에 달하는 규모가 큰 궁궐이지만, 현재는 남아있는 부분이 많이 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전통의 미가 많이 담겨있으며, 4대 궁궐과는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꼭 한 번 방문해 봐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4. 덕수궁
덕수궁
◆ 서울 중구 세종대로 99
◆ 매일 09:00~21:0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휴무일이 공휴일일 경우 다음날 휴무)
◆ 02-771-9951
◆ 입장료: 내국인 25~64세 1,000
(내국인 24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유공자, 한복 착용자 무료)
덕수궁은 고종이 머물렀던 곳으로, 서양의 문물이 들어오던 시기라 그런지 서양식 건축물도 함께 존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석조전은 대한제국의 역사관, 석조전 서관은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으로 운영이 되는 중입니다. 덕수궁 돌담길은 연인이 함께 걸으면 헤어진다는 설이 있지만, 그런데도 데이트코스로 인기가 많습니다.
5. 창덕궁
창덕궁
◆ 서울 종로구 율곡로 99
◆ 매일 09:00~17:30 (11월~1월)
◆ 매일 09:00~18:00 (2월~5월, 9월~10월)
◆ 매일 09:00~18:30 (6월~8월)
(월요일 휴무 휴무일이 공휴일과 겹칠 경우 다음날 휴무)
◆ 02-3668-2300\
◆ 입장료: 내국인 25~64세 3,000원 (후원 입장료 5,000원)
(내국인 24세 이하 65세 이상 무료)
창덕궁은 원형이 잘 보존된 곳이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가장 오랫동안 임금이 거처했던 궁궐이기도 합니다. 창덕궁만 둘러봐도 좋지만, 후원은 꼭 가봐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봄에는 매화가 예쁘게 펴 봄나들이 가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참고로 팁 하나 더 알려드리자면 특별권이라고 해서 여러 가지 특별한 입장권도 존재하는데요. 궁궐 통합관람권의 경우에는 3개월 중 1회 관람이 가능한 티켓으로, 모든 궁궐의 입장이 가능하니 부담이 없습니다.
이외에도 정규해설 등의 가이드 투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경복궁의 경우에는 다양한 언어의 경복궁 해설 가이드에 참여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유럽이나 다른 나라의 멋진 성을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의 궁궐부터 관람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