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남편
젊어서는 헐크인적도 있었고
얼굴만 봐도 숨을 못 쉴 정도로
가슴이 심장이 멋는것 같은 그런 사람
그래도 아이들이 있기에 지지며 볶으며
그 긴세월을 버티어 왔고
아이들이 성장하여 각 각 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고 우리 부부만 산지도
20년 가까이되었는데 이제 남편이
3월15일 먼길을 떠나 나 혼자 덩그러니
빈집에 남았네요
뒷 시중 안하고 삼식이도 없으니 몸은
편해졌는데 왠지 허전하고 혼자라는게
믿기지도 않고 집이 휭~한것 같기도
하네요
몇일은 눈물도 찔끔 나기도 하였으나
그럭저럭 잘 버티고 살고 있습니다
제 건강도 예전같지가 않아서 그저
하루 하루 건강하게 버티며 살으려구요
이만큼 살다가 한사람이 떠나니 드라마
같기도 하고 현실감은 없으나 그래도
현실이니 받아드리고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겠네요
이제 정말 나이가 듬이 느껴집니다
첫댓글 어이쿠, 왜 이제야 이 글을 읽게 되었을까요?
진심으로 애도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람이 산다는게 참. 허망합니다
그래도 할매님 건강 잘 추스르시고. 힘 내어 살아 갑시다.
저도 요즘 두어 주 병원 다니느라 고생 좀 하였습니다
초음 파, 피 검사 두번. MRI등등 이런 저런 검사를 받은 결과 경도 전립선 비대로 석달간 투약을 하라는 처방을 받았네요
나이가 드니 더욱 더 몸을 소중히 해야 겠습니다
할매님, 우짰기나 건강하시고 마음을 펀하게 잡수셔요
에구~~벌써 한달이 다 되었군요...
늦었지만 애도의 맘을 전합니다
앞으로
태후할메님의 하루하루가
편안하시길 기원합나다
늦은 인사 전합니다 극락왕섕하소서..().
아이구
이제사 글을봤네요
옆지기님이 영면에 드셨다고 하니 참으로 허전하시겠습니다
행여 마음 잘다스리시고
굳건하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