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열무를 너무 좋아해 집에서 만들어주시는건 금방 다 먹어버려서 레시피 배워와서 자급 자족해 ㅋㅋ
요리는 못하지만 열무김치가 유일한 특기야
어느정도냐면 친구 나눠줬다가 입맛 까탈스러우신 어머님이 돈 줄테니 더 보내달라하시고(그냥 드림) 할머님도 맛보고 가져가시고 다른 친구가 유학 갔다 오자마자 우리집으로 왔어 열무김치에 밥 비벼먹으러 ㅋㅋ…
핵 쉬워서 여시들에게도 알려주려고! 절이지 않아서 30분만에 만드는 열무김치로 여름에 비빔국수 비빔밥 열무국수 많이 해먹길~ +절이지 않아서 식감도 더 아삭아삭해 +요즘 열무 맛있는 때니까 여시들도 도전해보길!
사실 글 쓸 계획이 없었어서 과정 사진이 없어 밑에 양은 평소 한번 담글때 만드는 양인데 초보 여시들은 모든 재료를 반으로 줄여서 시도해보길 추천해
준비물: 열무 1.4kg 물 5 종이컵 밀가루 5 밥숟가락(밥풀 전분 이런건 안해봐서 모름) 양파 한개 빨간고추 10개(빨간색이라야 색이 예쁨) 다진마늘 1 종이컵 소금 3~4 밥숟가락(난 슴슴하게 먹는 편이라 3 숟가락) 액젓 3 밥숟가락(멸치 까나리 다 됨. 새우젓은 안해봐서 모름) 미원 1 찻스푼(없어도 되지만 자꾸 당기는맛..알지?) 고춧가루 3 밥숟가락
1. 밀가루풀 만들기 냄비에 물이랑 밀가루 넣고 저어도 되지만 난 귀찮아서 큰 그릇에 밀가루 푼 물 넣어서 전자렌지 돌려ㅋㅋ 1분씩 돌리고 한번씩 저어줘야해 안그럼 밀가루 떡됨 그리고 확 넘칠수도 있으니 전자렌지 잘 보기 그러다가 아 이제 풀인것 같다!! 싶으면 멈추고 풀을 식혀줘 (안식은 상태에서 김치 담그면 재료가 익어버림)
2. 재료 다 씻기 열무 씻을때 너무 빡빡 씻으면 풋내 나니 살살 씻기 전부다 대충 그럴싸한 크기(?)로 썰어주고 물기 빼주기 특히 양파는 좀 얇게 슬라이스 하듯 썰어주기
3. 밀가루풀 다 식었으면 양념 재료들 넣고 섞어줘
4. 열무 양파 고추 한데 담아놓은 통에 양념 조금씩 넣고 버무려줘 한번에 다 때려넣고 버무리면 힘드니까 1/3 통에넣고 양념 좀 뿌린 후에 살살 버무리고 그 다음 그 다음 이런 식으로.. 여기서도 손에 힘 풀고 살살! 그리고 너무 골고루 안해도 이따 숨 죽으면서 자기들끼리 잘 섞이니 대충~~~ 여기까지 하면 설거지도 별로 안나와 ㅋㅋㅋ
5. 숨 죽으면 맛 한번 보고 싱거우면 소금 조금 더 뿌리기
6. 서늘한곳에 두고 중간중간 뒤집어주며 하루이틀 익힌다. 80~90% 정도 익으면 냉장고에 넣기
여시야 ㅠㅠㅠㅠㅠ 옛날에 아빠랑 열무김치담구던 생각하면서 담았어!! ㅠ 그땐 열무 손질만 할 줄 알았는데ㅋㅋㅋㅋ 추억이다.. 아빠 개놀랄듯ㅋ 익으면 완전 맛있을것같아 고마워!!!!!
우왕 아빠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담았다니 마음이 진짜 따숩다☺️☺️ 아버님께도 꼭 맛보여드려줘!! ㅋㅋ 나도 후기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