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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글은 동네 5부 수준 동호인의 100%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셀볼 시절부터 지금 ABS 볼 이전 폴리 볼까지 저의 포핸드 주력 러버는 MXP 47.5도 였습니다.
단순히 성능으로만 보면 비슷하거나 고성능인 러버도 있지만
그 특유의 퐝~~~~ 하며 쏴주는 손맛은 여타 러버에서 느낄수 없더랬죠
성공 여부를 떠나 힘껏 후려 갈겼을때 라켓을 통해 손끝을 거쳐 뇌로 전달되는 쾌감은 짜릿했습니다
그러다 ABS 재질의 공이 대중화되고 정착되면서 포핸드에서 MXP의 짜릿한 감각이 느껴지질 않았습니다.
(이게 MXP 탓이 아닌데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습니다....ㅠㅠㅜㅠ....)
암튼 부족한 실력탓인걸 알면서도 왠지 다른 러버를 쓰면 부족한 실력이 보완될거라는 생각
다들 해보셨죠?????
그래서 포핸드 러버 방황이 시작되고 이거저거 써보다 스티가 DNA pro H감 맘에 들어서 1년 좀 넘게 쓴거 같네요.
그러다 우연히 줄라의 다이나리즈 AGR을 써보게 되었는데 이게 또 맘에 듭니다(다만 가격이 좀 사악합니다....)
결국 포핸드 러버는 DNA H(텅장일때)와 줄라 다이나리즈 AGR(통장일때)을 번갈아 사용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백핸드 러버는 좀처럼 정착하기 어렵더군요.
제가 원체 백핸드가 약해서 더더욱 그랬구요. 하나가 좋으면 하나가 불만스럽고....
저의 백핸드 러버 기준은
적당한 회전, 적당한 반발력, 적당한 공빨에 50g 미만 무게 그리고 경쾌한 타구감입니다.
물론 저렴한 가격도 매우 중요하지요
백핸드용으로 붙여본 러버가
ITC 임팩트, 줄라 다이나리즈 ACC, 스티가 DNA M, 넥시 에티카 47, 51도, MXK-H, 다이나리즈 AGR, ZGR 등등인데.
백핸드 러버 탈락 이유는(어디까지나 개인적 느낌입니다.)
ITC 임팩트 : 가벼운 무게는(46g)와 대기만 하면 들어가는 쇼트(블럭)은 대단한 장점인데 손등을 울리는 둔탁한 타구감
줄라 다이나리즈 ACC : 적당한 회전력과 반발력은 장점인데 착하지 못한 가격
스티가 DNA M : ACC와 같은 이유로
넥시 에티가 47도 : 가벼운 무게(46g) 대비 회전력은 좋은데 반발력이 살짝 부족함을 느낌
넥시 에티카 51도 : 회전은 상당히 좋은데 밀어주는 백핸드 쇼트는 불안하고 50g의 무게 부담
MXK-H : 백핸드 드라이브 위력은 상당히 좋은데 50g 이상 무거운 무게와 쇼트의 컨트롤 불안
다이나리즈 AGR : 드라이브 회전, 쇼트 모두 만족이나 무거운 무게와 착하지 못한 가격
다이나리즈 ZGR : 약약점착러버 답지 않은 반발력을 가졌고 회전도 상당히 좋지만 역대급 무게(53g)와 가격
이 러버들을 써보면서 중간에 우연히 백핸드 MXP를 붙여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회전과 볼의 위력만으로 보면 DNA H나 AGR이 좋겠지만 이 두러버는 무게가 무겁습니다.
표준 크기 헤드 기준으로 50~53g이 되기 때문에 양면으로 쓰기엔 무게 부담이 있지요
MXP는 평균 48~50g의 무게로 조금이나마 부담을 줄일수 있습니다.
가벼운 ITC 임팩트나 에티카의 경우 라켓의 무게를 줄일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뭔가 강렬한 맛이 부족하고요
MXP는 임팩트나 에티카와 달리 탑시트가 살짝 잡았다 쏴주는 성질이 있어서
상대방의 테이블에서 뻗어 나오는 구질을 만들어냅니다. 물론 제대로 스윙했을때 라는 전제가 붙지만요
셀볼과 폴리볼 시절에는 잡았다 쏴주는 특성때문에 백핸드로 쓰기엔 어렵지 않나... 생각했던 러버인데
지금은 ABS 공의 성질(재질, 크기, 무게 등)이 백핸드에서 MXP의 특성을 잘 받아주는것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작년에 백핸드 러버로 MXP를 처음 사용할때 느낀건데 이제야 적어봅니다.(그 동안 MXP를 백핸드로 왜 안썼을까요..)
- 한줄 요약 -
타 러버 대비 저렴한 가격과 오랜 기간 검증된 성능 그리고 최신 러버 대비 무겁지 않은 무게
MXP가 백핸드에 좋은 이유를 한번 적어봤습니다~~~~~
* 이 글은 어디까지지 개인적인 의견과 추측이므로 다른 의견과 러버추천 환영합니다~~~~
첫댓글 돌고 돌아 MXP로 오신건가요 ㅎㅎㅎㅎ
디그닉스09c가 임팩트가 필요해 백으로 좀 어렵긴한데 그래도 괜찮은것같아요.
디그닉스09c를 써보진 않았지만 백핸드 스타일에 따라 적합할수 있다고 봅니다 ㅎ
오 역시 mxp는 시원시원한 한방쏘는 매력이 있군요!
전 끈적한 늪같은 마력의 mxs로...^^;,
mxs는 또 mxs만의 매력이 있지요 ㅎㅎ
백핸드 플레이가 플랫타법으로 카운터펀치나 빠른 반구 쇼트를 즐기는 유저라면 나무랄때 없는 러버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백핸드 MXP로 고정한지 10년이 다되 가네요~~^^
플랫타법, 빠른 반구, 100프로 동의 합니다 ㅎㅎ
@▶◀네트와 엣지 연속 드라이브 또는 카운터 드라이브와 치키타에는 별로인가요?
@선택이 별로일리가요~~~
기술 및 숙달부족이 문제지요 ㅎㅎ
@선택이 탁구인으로서 이세상에 별로인 러버는 없다고 봅니다.
러버가 볼때 별로인 탁구인이 많을뿐...ㅋㅋㅋ
@세모래 맞는 말씀입니다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이둘님 백핸드 스타일에 매우 매우
여러가지.써보셨네요^^
오늘은 운동안하시나요?
한수배우고 싶습니다
실력이 미천하여 이거저거 껄떡거려봅니다......
저는 백보다 포핸드에 마음이 들더라고요.
아마 시간이 지나면서 경도도 아주 살짝 부드러워진게 아닐까? 라는 추측도 해봅니다.
아무리 ABS여도 예전의 기억에 비해 최근의 MXP는 너무 사용하기 편해졌어요 ;;;;
저도 엊그제 mxp를 포핸드로 쳐보니 사용하기 편해졌다는 느낌이 오더라구요 ㅎㅎ
주변인들과 MX-P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 실력과 별개로 잘 맞는 사람과 아닌 사람이 극명하게 나뉘더라구요. 저는 "MX-P가 되는 스윙"이라고 부릅니다ㅎㅎ
저는 잘 안 맞습니다ㅠ
맞는 사람과 안맞는 사람....
공감합니다 ㅎㅎ
저는 완전 안 맞는 사람요 ^^
저는 맞는 사람입니다
쳐맞는 사람.............ㅠ
무게에 비해 날린다는 느낌 혹은 튕긴다는 느낌. 나무의 받침이 아니고 스펀지의 반발로 나간다는 느낌.
맞습니다. 그래서 떄리는 타법에 이만한 러버가 있을까 싶지만, 긁는 드라이브를 구사하는 분께는 정말 제 성능을 보여주지 않는 러버지요. 5번을 시도 했지만 ㅜㅜ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09.14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