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사회에서 모든 가치 판단은 상대적이다. 절대선도 절대악도 없다. 모든 행위는 각각의 상황과 경우에 따라 가치 판단의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다.
사람을 죽이는 행위도 평화시기에는 큰 죄가 되지만 전쟁터에서 적을 죽이는 행위는 애국자로 칭송받는다. 그리고 평화시기에 사람을 죽여도 정당방위가 되는 경우도 분명히 존재한다. 사람을 죽이는 행위가 절대악은 아닌 것이다.
다른 예로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도 예전에는 좋은 행위로 여겨졌지만 비둘기가 각종 해악을 일으키자 이제는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를 아예 금지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는 절대선이 아닌 것이다.
마찬가지로 외국인을 혐오하는 행위도 절대악은 아니다. 특정 외국인 집단 또는 전체 외국인들을 혐오해야 할 정당한 이유와 상황이 발생했다면 혐오해야 하는 것이다. 그 이유와 상황이 타당하냐 아니냐 하는 걸 논점으로 삼아야지 외국인 혐오 자체를 절대악으로 규정하여 비난하는 건 인간사회의 다양한 상황을 부정하는 반사회적인 망동이자 파시즘적 행위이며 논점 은폐인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 한국인들이 일본인들을 "쪽바리" "왜놈" 등으로 부르는 건 엄연한 외국인 혐오에 해당되지만 누구도 이를 비난하지 못한다. 왜냐 하면 한국인들은 과거 일본이 한국에 저지른 악행들을 잘 알고 있으며 그에 대한 분노 표출과 일본에 대한 경계심리 고양에 그런 욕설들이 도움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욕설과 혐오도 엄연히 인간과 사회의 정상적인 감정표출 수단이자 방어기제 중 하나인 것이다.
그리고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 지구상 어떤 나라도 우리 한국과 영원히 우호관계를 유지한다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다. 국제무대에서는 영원한 친구란 없는 것이다. 베트남이 우리 한국에 적대 행위를 하면 우리는 당연히 베트남인들을 경계하고 혐오할 권리가 있고 필리핀, 중국 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또한 꼭 국가 차원의 적대 행위가 없더라도 한국에 들어 온 외국인들 중 통계적으로 특별히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집단이 있거나 한국내 외국인들의 과다한 존재 자체가 우리 국가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면 당연히 그들 외국인 집단 또는 전체 외국인들을 경계하고 혐오할 권리가 우리 한국인들에게 있는 것이며 이는 정당방위적 권리인 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외국인 혐오는 절대악이 아니며 경우와 상황에 따라서는 정의로운 것이며 국가와 국민에 보탬이 되는 것이다. 항상 경우를 따져야 하며 무경우의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 대한민국 언론들이 외국인과 외국인 정책에 대한 국민의 정당한 비판들을 "외국인 혐오자" 운운하며 비난해 온 건 바로 무경우의 오류인 것이다.
즉, 외국인 혐오를 절대악으로 치부하는 행위는 주권국가 국민들의 권익을 침해하는 짓이며 국가와 국민의 외세에 대한 방어기제를 마비시키는 반역행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치권과 주요 언론들은 마치 외국인은 어떤 경우에도 절대적으로 보호해 줘야 할 대상인 것처럼 멋대로 규정해 버리고는 이를 국민들에게 강요하며 외국인과 외국인 정책에 대한 어떤 정당한 비판도 <외국인 혐오자> <인종차별주의자> <제노포비아>라고 부르며 파시즘적으로 매도해 버리는 반사회적 작태들을 저질러 왔다.
이에 필자는 그런 언론들을 매국노로 규정하여 퇴출시키는 운동을 범국민적으로 벌여나갈 것을 제안하는 바이다. 다문화는 민족말살 책동이니 반드시 막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