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에 생각지도 못했던 장기 강의를 두 건이나 하다보니 산모퉁이에 와서 일할 짬이 잘 나지 않네요.
그래도 짬짬이 와서 풀도 뽑고, 모판도 만들고...
어제 그림 수업 마치고, 마음 먹고 할일을 적어 보았어요.
어제는 망초와 쑥 채취하여,
망초는 끓는 물에 데쳐 묵나물 만들어 놓고.
묵은 2번 쑤느라 시간이 걸렸어요.
한 모는 아띠샘들과 같이 먹고,
또 한 모는 비니샘 어머니께 보내려고요.(도토리가루를 보내신 분)
나머지 일은 오늘 새벽부터 했네요.
못한 일은
달래장 만들기 - 달래를 캐러 갔더니 잎이 누래지고 질겨졌어요.
그리고 또 한 가지 - 봄나물 채취
내일 아띠 샘들과 먹을 쇠고기 샤브샤브에 넣을 삼잎국화, 오가피순, 참나물, 취나물을 따지 못했어요.
내일 오전에 와서 연습하고,
샘들과 다함께 따야할 까봐요.
아무튼, 즐겁게 일했습니다.
산모퉁이 고춧가루도 소분해 놓고.
내일은 산모퉁이에 모처럼 음악이 흐르겠어요^^
첫댓글 부지런하기가 금메달감입니다
예, 너무 부지런한 것도 문제죠^^
성실 대회가 있으면 최고상 받겠습니다 ㅎ
선생님, 부지런도 병인가 봐요.ㅋ
샤브샤브에 냉이 넣으면 향도 맛도 좋던데요.
안타깝게 냉이는 꽃이 활짝^^ 대신 취, 참나물, 삼잎국화잎 넣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