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합방을 막으려 독일에 보낸 밀서가 공개된적이 있었지요? 그때 많은 사람들은 힘이 없는데 그딴 문서가 뭔 소용이냐 했지만 그 밀서는 한일합방을 두고 얼마나 치열한 구국노력이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한일합병 합당하다는 인간들의 입을 막는 효과가 있었죠. 정상수 명지대교수가 98년전 독일 정부문서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근데 그 내용이 '합방이 되더라도 독-한간의 수교는 유지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독일 황제가 서명한 거였다는 내용이라네요..이건 일본이 모든 열강이 승인해줬다는 주장을 한 걸 뒤집는 효과가 있다네요.
그리고 이는 잘하면 한일합방을 인정할 수 없으며 법적으로도 효력이 없다는 증거가 될 수 있으며 만약 다른 열강들이 독일과 동
조했으면 합병에 반대하는 정치적인 공세가 될 수도..(뭐 영국과 맞설 깡있는 열강은 없겠지만..)
문서가 뭔 효력이 있냐고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래도 그 종이쪽이라도 고종황제가 증거를 남겨주셨기 때문에 그나마 이 나라의
독립을 간신히 지켜낼 근거가 하나 하나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건 구슬로 잘꿰고 포장만 하면 됩니다. 고종황제 폐하, 정말 애쓰셨습니다.
첫댓글 합방이라는 표현보다, 병탄이라는 표현이 올바른 표현이 아닐런지요.ㅋ
병탄이 더 올바른 표현이 맞습니다. 글쓰면서 그 용어를 미처 생각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