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자고 또 잤다.
달게 잤다.
며칠 연짱 술이라서 간이 좀 고생스러웠던 듯.
허리 물리치료도 며칠 쉬었다. 의사 선생님이 '이 할머니, 또 치료 빠지시는구나!' 걱정했을 것이다.
어제부터 휴가를 받은 셈인데 어쩔 바를 모르고 있다. 어떻게 잘 활용해야지 싶은데 궁리는 많고 실행은 어렵다. 설레이다 오늘 내일을 공부하고 일하고 그렇게 보내고 말 듯 하다. 이따금 공부가 아조 지겹다. 시외 버스타고 어디든 놀러나 다니고 싶다.
어제 축구는 어찌 되엇는지.
초저녁부터 잤는데 자는 중에 '와아!' 하는 함성 등은 듣지 못했다.
그래, 오늘은 일요일이다.
말끔히 몸을 씻고 향 한대를 피우고 어쩌고 저쩌고...
오늘 아마 인사동 부남 전시장은 문을 열지 않을 것이다. 화요일 오후, 부남 전시장에 다시 한번 가게 될 듯.
- 오늘의 할 일-
1. 기쁜 다리미
2. 개운한 빨래
3. 정신나는 청소
4.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아침밥
5. 가뿐한 샤워
6. 보람 플러스 돈벌이, 공부
7. 맘에 드는 그림 그리기
8. 봐서 중랑천 산책
9. 고양이들과 놀아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