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침략기 ....1945년 7월...
서울시내에는 사이렌이 울리고 많은 사람들은 그 소리에 놀라서 뿔뿔히 흩어졌는데
여기서 두 사람의 대화
"히꼬끼다!히꼬끼여!" "저거 왜놈들이 공포에 떤다는 그 히꼬끼 아니여?"
"맞어.저거한번 뜨믄 동네가 완전히 박살이 난다지?"
"아니여.저건 히꼬끼가 아니라 삐싯구여.삐싯구."
"삐싯구가 뭐디야?" "나도 몰러.왜놈들 비행기는 히꼬끼고 저거는 삐싯구라고
하는거여." "젠장!저거이 한번 내려놓으믄 우리 다 죽는거 아니여?"
"헌병대쪽만 그거 내려놓으믄 좋겄는디?" "아! 저거이 헌병대만 골라서
죽이는감?우리도 죽는거여" "그려!" "아! 입들 조심혀. 왜놈들이 듣겄어!!!"
광복의 날이 한달앞으로 다가오면서 우리 할아버지들은 삐싯구를 보면서
이렇게 말을 주고받았다고한다.
지식인들이 B-29라는 미국폭격기의 이름을 전해주자 배우지못한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삐싯구'라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불렀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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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 상식
[한국사]
삐싯구(B-29)
♡閔 英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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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05 10:55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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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삐구두라고도 했다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