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철 씨, 저기 횟집이 새로 생겼네요.”
“그렇네.”
“이민철 씨는 회 좋아하세요?”
“어. 나 전어 좋아하는데.”
“회 좋아하시는 줄 몰랐어요.”
“어머니, 아버지가 나 좋아한다고 사주고 그랬는데.”
“진해에서 드셨나 보네요.”
“그렇죠. 어머니, 아버지랑 먹었는데. 이제 안 계시니까. 보고 싶네. 보고 싶은데 볼 수가 없네. 노래도 있잖아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부모님이랑 진해에서 드시고 거창 와서는 안 드셔보셨어요?”
“거창에서는 안 먹지.”
“그럼 회 안 먹은 지 오래됐겠네요.”
“그렇네. 회 좋아하는데 다음에 김현중 집사님한테 먹으러 가자 해야겠다.”
“좋네요. 함께 갈 사람이 있어서.”
2022년 4월 5일 화요일, 박효진
민철 씨는 무얼 봐도 아버지, 어머니랑 연결하네요. 선생님의 문장에서 민철 씨의 그리움과 애틋한 감정이 느껴집니다. 임우석
횟집을 보며 떠오른 사람, 아버지 어머니, 김현중 집사님.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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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렇네. 회 좋아하는데 다음에 김현중 집사님한테 먹으러 가자 해야겠다.”
“좋네요. 함께 갈 사람이 있어서.”
횟집을 보며 언젠가 행복했던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고,
앞으로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떠올리네요.
이민철 씨의 삶이 참 풍성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