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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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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이야기 포효하는 까마귀
흐르는 물 추천 0 조회 44 12.06.04 19:32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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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6.04 23:42

    첫댓글 까마귀가 흉조라며 께름찍하게 여기지만
    고구려시대에는 삼족오라 하여 서양의 독수리같은 상징새였다는데
    그래도 이미지 박힌 것을 어쩌지 못해
    까마귀 우는 소리도 무서워합니다.
    그런데 저 까마귀 가만 보니 좀 멋지게도 보입니다.

  • 작성자 12.06.05 07:29

    까치 길조, 까마귀 흉조라는 것도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것에 불과하지요. 평화의 새라는 비둘기조차 도심에서는 유해조류로 낙인이 찍혀 퇴치작업을 벌이고 있지요. 까마귀보다 어쩌면 까치가 더 무서운지 몰라요.

  • 12.06.05 02:24

    언젠가 경복궁의 어느 나무 위에서 까치와 까마귀의 자리선점 다툼을 지켜본 적이 있었어요
    서로 가장 높은 자리에 앉으려고 치열하게 쟁탈전을 벌이더군요
    까마귀가 가장 높이 앉아 있는데 까치 몇마리가 계속 공격을 해대더라구요
    결국 눈도 꿈쩍하지 않던 까마귀가 계속 자리를 지켰지만 틈을 보아 또 공격하고...

  • 작성자 12.06.05 07:31

    사는 것이 사람들만 힘들고 어려운 게 아닌 것 같더라구요. 다른 종류 뿐 아니라 까치끼리도 영역다툼을 하는 것을 진달래 능선에서 본 적이 있지요. 엄청 요란한 소리로 쫓고 쫓기고 하더군요. 사랑놀이를 잘못 본 것인지도 모르지만...

  • 12.06.06 08:00

    우리 나라에서는 까치를 길조라 하고 까마귀를 흉조라 하지만 서양에서는 그 반대라는 것을 알게 되었었지요.
    실제로도 까마귀가 사랑초님 적어주신대로 익조라 하더군요.
    묘묘님의 목격담이 재밌군요..그깟 자리 같은 것이 뭐시가 문제라고...
    (모자이크 처럼 각자의 부분이 합쳐 전체가 되는데)
    하지만 아마 까치가 감을 따 먹고 까마귀더러 먹었다고 뱉어내라 하면 까마귀가 가끔은
    저렇게 표효할 것도 같습니다. 그것도 한 번 두 번 세 번이 아니고 계속 안 먹은 것을
    먹었다 하고 무리를 지어 공격하면
    멋모르고 어리숙하게 있던 까마귀도 참다 참다 환장 하였을 것이라는 추측...
    하여 까마귀 친구들도 여기저기서 날아 들고 ..

  • 작성자 12.06.05 07:35

    북한산, 비단 북한산 뿐 아니지만 등산을 하다보면 고양이를 자주 만나곤 했습니다. 얼마전 뉴스에서는 유기견들이 들개화 되어 간다고 먹이를 주지 말라는 현수막이 붙어있었습니다. 요즘 등산인구가 많이 늘어 먹다가 떨어뜨린, 일부 등산객들은 일부로 주기도 하지만 까마귀도 예외없이 사람들의 음식찌꺼기를 입에 물고 있었습니다. 조금 높이 올라가면 까치는 볼 수 없고 까마귀를 자주 보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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