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폭염 속 방역지원 매진
최한영 기사입력 2021. 07. 15 17:12 최종수정 2021. 07. 15 17:32
육군56사단 노고산여단 장병들이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방역지원을 하는 가운데 오후 2시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온도가 33도를 가리키고 있다. 양동욱 기자
1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서울 한낮 최고 기온이 34도를 기록하는 등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우리 군 장병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육군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서 국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시 상황’에 준하는 방역지원작전을 펼쳤다.
육군은 이날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격상 전보다 294명 늘어난 2251명을 코로나19 방역 지원 업무에 투입했다. 장병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확대 운영되고 있는 임시선별검사소(검사소)를 비롯해 생활치료센터·예방접종센터 등에서 방문자 문진표 작성, 차량 통제, ‘드라이브 스루’ 검사 안전통제 등을 맡고 있다. 또 국민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백신 호송·경계 지원에도 만전을 기했다. 방역 지원 현장에 투입된 장병들은 바람이 전혀 통하지 않는 방호복을 입은 채 부여된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다.
육군은 지원 장병들의 피로도를 고려해 오전·오후로 나눠 병력을 투입해 건강하게 임무를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 검사소 방역지원에 나선 육군수도방위사령부 예하 56보병사단 노고산여단 이성훈 상병은 “방호복을 입고 작전을 지원하면 체력적으로 힘든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국민의 군대 일원이라는 자긍심과 내 가족을 돕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최한영 기자 < visionch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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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방일보 (dema.mi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