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벌원욕(克伐怨慾) / 네 가지의 악덕(惡德)
태공 엄행렬
극極에 달할 정도로 남을 몰아 세우고
벌거니 취한 얼굴로 자랑 늘어 놓으며
원 없이 뱉는 말 속에는
가시가 담겨있고
욕심은 크되 감추며 악행을 행하는 자者
극려克勵로 다진 마음
극심한 폭우와 폭염으로 시름에 잠긴 농부님네
벌스럽게 달려가서 그들을 위로하며
원망으로 꼬인 속을 다독여 풀어주는
욕사무지欲死無地 볼 수 없는 따스한 마음 가진 자者
뒤섞여 같은 하늘 아래
오늘도
뒤엉켜서 산다네
<네 가지의 악덕>
* 극 : 남을 이기기를 즐김
* 벌 : 자기의 재능을 뽐냄
* 원 : 원한을 품음
* 욕 : 탐내는 것
* 극(極) : 정도가 더 할 수 없는 지경
* 극려 : 개인의 욕심을 버리고 부지런히 힘씀
* 욕사무지 : 매우 분하고 원통함
-20240501-
첫댓글
세상에는
나쁜 사람, 좋은 사람
그러나
선한 사람이 승리하는
세상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쓰시게 한
세상이 이럴 때!!!
잠시 싫어집니다만
우린 희망의 끈을 잡고
앞으로만 전진입니다
그렇지요, 태공 엄행렬 시인님?
지극히 옳으신 말씀입니다.
악행 예상되는 곳은 피하고
그저 베풀자는 마음
가슴속 깊이 안고 맞은 하루를 살겠다는 마음
저는 변함 없답니다.
심성 그르다 싶은 사람의 말
그냥 씩 웃고
대꾸 않고 그리 살지요~~~ㅎ
맞은 5월도 건안과 평안
즐거운 하루 늘 이으시길 기원합니다.
베베 시인님!~~~^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