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3. 화요일
임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이 행하실 기이한 일들을 기대하는가?" 여호수아 3장
어제는 CGN TV의 간증 프로그램인 "어메이징 그레이스"에 녹화가 있었다.
MC를 하시는 분들이 나에게 많고 다양한 질문들을 했는데 그 중 하나가 "선교헌금에 대해서 이렇게 자유하게 오픈을 하시는데 그렇게 하시면 사람들이 내가 선교후원금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고 선교헌금을 안 하게 되는 분들이 있을 텐데 그래도 받는 선교헌금을 모두 오픈하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라는 것이었다.
내가 한 달에 평균 1억 선교후원금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이제는 아는 사람은 거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묵상에 이렇게 올리니까 말이다. ^^
선교사 개인이 1억의 선교헌금을 매달 모은다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라고 한다.
나도 나 이외에 NGO도 아닌 보통 선교사가 이렇게 많은(?) 선교후원금을 일으키고 있는 선교사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일단은 사회 보시는 분들도 어제 프로그램의 PD 님도 작가님도 다 감동(?) 해 주신 것은 나의 헌금에 대한 "투명성"이었다.
들어오는 헌금의 입금 내역과 선교사역에 나가는 지출 내역을 나는 모두 내 웹 사이트에 올린다. 그래서 누구라도 헌금이 들어온 입금 금액과 헌금이 나간 지출 내역의 금액을 볼 수 있다.
한 달에 1억이 평균 들어온다 해도 한 달에 나가는 지출 내역 역시 들어온 입금내역과 거의 비슷하다.
지난 달 9월은 360만원 가량이 마이너스였다. 그러니 헌금이 많이 들어온다 해도 그만큼 나가는 선교사역비가 많이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선교헌금의 액수를 자유하게(?) 오픈하는 이유가 있는가?
나 역시 이전에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내게 헌금이 얼마 들어오는 지 알려 주지 않아야 헌금이 계속 들어오지 않을까?
많이 들어 온다고 사람들이 생각하면 헌금을 안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 했는데 그런 생각을 접고 계속 내가 받는 헌금을 오픈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일단은 받는 헌금에 대한 "투명성" 때문이다.
선교헌금은 100% 선교지에 사역이나 한국에서의 여러 다양한 사역비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면 이렇게 받는 선교비가 많으니 사람들이 선교후원금을 나에게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내가 안 할리가 없지만 그래도 하는 이유는
나 이외에
"다른 사람들"에게 하라는 뜻이 함께 있어서이다.
나는 선교헌금이 나를 위한 "부의 축척" 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너무나 당연한 생각이니 말로 하고도 좀 쑥쓰럽다 ㅎㅎㅎㅎ
나 말고 선교사역 하는 분들이 한 두분이겠는가?
그들이 필요한 선교헌금이 없을 리가 있는가?
나에게 헌금 하시는 분들은 이미 마음에 "헌금"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는 분들이다.
그러니 이왕 헌금하는데 "보람"이 되는 곳에 헌금 하고 싶지 않을까?
헌금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에게 헌금이 가게 되면 헌금 받는 사람이 얼마나 감동하고 감사하겠는가 말이다!
나 역시 내게 필요한 헌금 들어올 때 그 감동과 감사와 감격!!
하나님께 영광!
이 말은 저절로 나온다.
그러니 이미 나에게 필요한 헌금이 들어온 지 몰라서 헌금하려고 하는데 내게 필요한 헌금이 들어온 것 처럼 보이면 그 헌금으로 다른 곳에 헌금 하는 것을 나는 권장(?) 한다.
나는 헌금 내시는 분들이 헌금 내면서 가장 "보람"이 되는 곳에 헌금 했으면 좋겠다.
나에게 헌금하는 것에 큰 "보람"이 없는 것 같다면 나는 그분들이 같은 헌금인데 더 큰 보람을 느끼는 곳에 헌금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하지 않는 사역에 헌금하시겠다는 분들은 그분들이 원하는 사역을 하시는 분들을 연결시켜 주기도 했다.
예를 들어 "우물을 파는 사역" 나 하지 않는데 그 사역하라고 나에게 헌금하시겠다는 분들 얼릉(?) 우물 사역 하시는 분들을 알려 드렸다.
내가 선교헌금을 걷으면서 배우게 된 것이 있다.
"모든 헌금"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신다.
내가 어떤 사역에 얼마가 필요하다는 것을 !
그것은 사람들이 내가 받는 헌금이 많은 선교사로 여겨지든지 그렇지 않든지 전혀 무관하게 딱 필요한 헌금이 들어온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된다.
그래서 나로서는 굳이(?)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한다.. 하는 거기에 나를 묶어(?) 놓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내게 "선교헌금" 안 들어오면... 아.. 이 사역은 이제 그만하라는 것이구나.. 그렇게 이해를 한다.
그러니 나는 헌금 들어오면 재정이 필요한 곳의 사역을 하고 안 들어오면 재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 사역을 하라고 하시는구나.. 그렇게 이해하는 편이다.
이만하면 내가 받는 "선교헌금"에 대한 나의 소신(?)을 잘 설명했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한 달에 5,000원씩 매달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 진심으로 마음 다하여 감사드린다.
"오병이어" 말 뜻 그대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5,000명을 먹인 것 같이 사람들이 생각할 때 "5,000원" 헌금이 작아 보일 수 있지만
"5,000원이면 충분합니다"라고 내가 말씀 드린 것 처럼 "5,000원" 헌금을 꾸준하게 매달 보내는 분들의 헌신이 절대로 작은 것이 아님을 오늘 묵상으로 또한 알려 드리고 싶다.
하나님이 우리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신다.
그리고 우리에게 "상과 벌"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신 것이다!
여호수아 3장
5.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
Joshua told the people, “Consecrate yourselves, for tomorrow the LORD will do amazing things among you.”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지난달엔가 나에게 집회 초청 문자가 왔다.
"선교사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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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매주 토요일마다 교회, 교단과 상관없이 600여 명의 청년들이 전국에서 모여 함께 부흥을 기다리며 마가의 다락방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한 달에 한번 특별집회로 열리고 있습니다!
그때 선교사님을 모시고 싶어 한 번 더 일정을 여쭤보고자 문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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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집회에 오랜만(?)에 초청인데 이날 말씀 준비를 하면서 계속 생각나는 말씀이 바로
오늘 나의 묵상 구절이다.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우리가 이렇게 자신들을 성결하게 할 때 보게 되는 일이 무엇인가?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
하나님이 행하실 "기이한 일들"이라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라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 모든 사람들에게
"기이한 일들"을 행하여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한 가지 기이한 일"이 아니라 성경은 "기이한 일들"이라고 말씀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기이한 일들"을 행하심에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으십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자신을 성결하게 함으로" 하나님이 행하실 "기이한 일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요?
하나님이 내 삶 가운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기를 원한다면
우리들에게 꼭 있어야 하는 것이 바로
"성결함"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까지도 성결함이 없는 삶이라면 우리는 오늘 "회개"함으로써 자신들을 성결하게 할 수 있으니 감사드립니다!
주님을 기대합니다!
제 삶에 주님이 행하실 "많고 많은 기이한 일들"을 저는 기대합니다!
오늘은 "만남 사역"이 있고 오후에는 포드교회에서 지난번 케냐에 단기 선교 왔던 청년들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지난번 케냐에 왔을 때 내가 김밥만 사다 날라 주고 ㅎㅎㅎ 기도를 한 사람씩 다 못해 주었더니 기도 받겠다고 이렇게 이 녀석들 ㅎㅎㅎ 한국 와서도 만나고 싶어 해 주니 감사 합니다.
모든 청년들은 "새벽이슬 같은" 귀한 지체들입니다.
한 명 한 명 오늘 기도로써 더 더욱 이들이 하나님 앞에서 "올바로 세움"을 얻는 시간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