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서치센터 모닝미팅 요약] 2016.08.17
[KB강성진/운송] 제주항공 (089590): 이익성장 기대되나, 호텔투자 영향 불분명
제주항공은 2Q16 매출액 1,621억원 (+13.8% YoY), 영업이익 6.4억원 (-93.0% YoY), 당기순이익 46억원 (-59.0% YoY)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및 KB투자증권 기존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었습니다.
2Q16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급감한 것은 낮은 yield 때문입니다. Capacity 증대와 관련된 비용이 379억원으로, 관련 매출 증가분인 243억원을 상회했습니다. 일회성 요인에 따른 정비비 증가 추정치가 35억원에 불과하다는 것을 고려할 때, 결국 단위당 매출이 낮은 채로 공급을 증가시킨 것이 이익 감소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KB투자증권은 제주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4,000원을 유지합니다. 제주항공의 투자포인트는 1) LCC들의 계속된 성장, 2) 하반기 실적 개선입니다. 한편, 8월 16일 공시한 호텔업 진출 계획은 부대수익에 기여하는 점은 긍정적이나, 수익성에 대해서는 추후 확인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KB강성진/운송] 대한해운 (005880): LNG선 이익 변동성에 흔들릴 필요 없다
대한해운은 2Q16 별도 매출액 1,274억원 (+0.0 YoY), 영업이익 74억원 (-64.0% YoY), 당기순이익 47억원 (-25.0% YoY)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 및 KB투자증권 기존 전망치를 각각 39.7%, 43.0% 하회하는 것이었습니다.
2Q16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원인은 LNG와 벌크선 사업의 수익성 악화입니다. LNG선의 GPM은 3Q13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는 LNG선 매출의 분기별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며, 하반기에는 20% 이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벌크선 GPM은 전년동기대비 하락했지만, 향후 수익성이 좋은 전용선 계약이 추가되는 만큼 2017년 하반기까지 꾸준히 회복될 전망입니다.
KB투자증권은 대한해운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9,000원으로 상향조정합니다.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이유는 1) 매출총이익 감소의 대부분이 변동성이 큰 LNG 선에서 발생했고, 2) 3Q16부터 전용선 매출이 본격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주가가 하락할 경우 오히려 매수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KB정승규/제약,바이오] 대웅제약 (069620): 실적 이슈는 2분기를 저점으로 개선 전망
2분기 대웅제약의 2Q16 연결 매출액은 2,160억원 (+5.8% YoY, +2.2% QoQ)으로 KB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습니다. 대형도입 품목의 계약 종료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 했으나, 신규 품목도입으로 이를 최소화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R&D 비용 증가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부진이 이어져, 56억원 (-65.4% YoY, +28.1% QoQ)을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신공장 validation 완료, 신약 개발의 가시화 등 성장 모멘텀에 주목합니다.
[KB박신애/화장품] 연우 (115960): 매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이익 달성 중
연우 관련 기업 코멘트 드리겠습니다.
2분기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637억원 (+22% YoY), 영업이익 103억원 (+33% YoY), 순이익 83억원 (+26% YoY)을 기록해 KB투자증권 추정치를 각각 5%, 13%, 14% 상회했습니다.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하는 내수 매출이 372억원 (+36% YoY), 나머지 42%를 차지하는 수출 매출이 265억원 (+7% YoY)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6.1%를 기록하면서 1.3%p YoY 개선됐는데, 생산 설비의 자동화와 공정 흐름의 개선으로 원가율이 0.8%p YoY 하락했고, 인건비 비중 감소 등의 규모의 경제 효과로 판관비율도 0.5%p YoY 하락했습니다.
연우는 2년 연속 큰 폭의 마진 개선을 달성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신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하면 추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현주가는 12M Fwd PER 22X 수준으로 저가 매수가 가능하나, 사드 배치 관련된 전방시장의 불확실성 증대로 투자 센티먼트가 악화된 점을 감안할 때, 주가는 당분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조정 시 매수하는 전략을 권고합니다.
[KB박신애/화장품] 한국콜마 (161890): 화장품 수출과 제약 매출 호조가 돋보이는 2Q16 실적
한국콜마 관련 기업 코멘트 드리겠습니다.
한국콜마의 2Q16 실적은 매출액 1,730억원 (+22% YoY), 영업이익 215억원 (+23% YoY), 순이익 164억원 (+21% YoY)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했습니다. 국내 화장품 매출액은 1,245억원 (+22% YoY)을 기록했고, 내수 1,124억원 (+12% YoY)과 수출 121억원 (+626% YoY)으로 구분됩니다. 제약 부문의 고성장 또한 눈에 띄는 부분으로 매출액이 419억원으로 31% YoY 성장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매출 호조를 보였던 ‘풀케어’, ‘엑스포지’ 등의 제네릭이 고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목표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12%에 지나지 않아 단기 주가 Upside는 제한적이나, 견조한 실적, 지속 가능한 장기 성장성, 상해 증설 기대감 등을 감안하여 투자의견 BUY를 유지합니다. 중국 사업에 대한 기대는 높으나 2016년도 여전히 별도 (국내) 실적에 좌우되는 한 해가 될 전망입니다.
[KB유승창/은행,증권] 키움증권 (039490): 현 주가는 실적 호조를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키움증권 2Q16 실적 Review 관련 코멘트 드리겠습니다.
키움증권의 2Q16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389억원 (-41.7%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거래대금 증가와 더불어 개인비중 상승에 따른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위탁매매 순수수료가 352억원 (-10.9% YoY, +7.8% QoQ)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증가했고, 키움투자자산운용 등 자회사의 실적이 견조하게 이어진 점이 실적 호조의 주된 원인으로 판단합니다. 키움증권의 2Q16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1) 리테일 영업에서의 시장점유율 상승과 2) 자회사 실적 안정인 것으로 판단하며, 3분기 들어서도 여전히 높은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위탁매매 부문에서의 경쟁력 및 수익성 개선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합니다.
키움증권은 리테일 영업에서의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상승과 자회사 실적 안정을 바탕으로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을 이어갈 전망이며, 온라인 금융에서의 전문화에 따른 기업가치 증가 및 비대면채널 영업활성화의 수혜가 업종 내 가장 클 것으로 판단합니다.
[KB유승창/은행,증권] 삼성증권 (016360): 예상 수준의 경상적인 이익 실현
삼성증권 2Q16 실적 Review 관련 코멘트 드리겠습니다.
삼성증권의 2Q16 지배주주 순이익은 524억원 (-57.9% YoY, +13.1% QoQ)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ELS 등 파생결합증권 관련 수익이 575억원 (+51.7% QoQ)으로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삼성증권의 2016년 6월말 기준 고객예탁자산은 173.5조원으로 전분기대비 2.8조원 감소했습니다. 고객예탁자산 감소는 평가액 하락에 의한 영향이 크지만, 2Q16 순유입액이 1조원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이며, 자산관리 부문에서의 경쟁력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서는 고객예탁자산의 증가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거래대금 증가에도 위탁매매수수료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고객예탁자산의 정체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부정적이나, 여전히 업종 내 최고 수준의 고객예탁금 및 부유층 고객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합니다. 삼성증권의 2016년 순이익 전망을 14.7% 하향 조정하며, 향후 고객예탁자산 증가가 중요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KB Bond play] 장단기 스프레드, 지난주 확대 폭을 다시 좁혀갈 전망
* 금일 전망: 장단기 스프레드, 지난주 확대 폭을 다시 좁혀갈 전망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세에도 국내의 경우 연내 추가인하 기대감 존재로 인해 하락 압력이 계속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레벨부담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기관들의 매수 수요가 꾸준히 나온다는 점이 이를 방증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기간 조정 압력은 발생할 수 있으나, 추세적으로는 금리의 상승보다는 하락 재료가 더 우세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미국채 금리의 반등 가능성이 약세 재료로 작용할 수 있으나, 연준의 금리인상 확률이나 시장 금리가 브렉시트 이전만큼 상승하지 못한 점을 감안할 때 미국채 금리의 반등폭도 제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주 장단기 스프레드가 금통위 만장일치 동결 등을 이유로 소폭 확대됐으나, 금주는 인하 기대감과 펀더멘털 우려 등이 반영되면서 확대폭을 다시 좁혀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화정책의 경우 9월보다는 10월 금리인하 단행 가능성이 더 높으나, 선반영 측면 등을 고려할 때 하락 압력이 지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Credit
주간으로 2bp씩 축소되던 여전채 AA- 3년물 스프레드는 지난주 1bp 미만 축소에 그쳐 강세가 다소 약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이는 분기보고서 공시를 앞두고 발행물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회사채 발행 물량 부족으로 크레딧 시장 수요 우위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점과 과거대비 여전채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가 낮아진 점, 낮은 국고채 금리레벨로 인한 여전채 캐리매력이 지속적으로 부각되는 점 등 여전채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보인 점도 투자유인으로 작용하면서 스프레드 확대 반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업내 경쟁 심화 등으로 여전사 전반의 영업환경이 비우호적인 점을 감안 시 인수합병 등의 개별 이슈 와 2분기 실적 개선 여부 등 펀더멘털을 고려한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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