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있는 모든 존재들은
자신을 아끼고 가꾸나니
보여지는 대로 바라보면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으리라.
(법구경)
온 산천이 가을향기로 그윽합니다.
가는 곳마다 꽃잔치가 벌어지고
보이는 산들마다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 갑니다.
보석사 화단에도 국화꽃이 만개하고 천년을 지낸
은행나무는 노랑옷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좋은 가을 날 근심 걱정일랑 내던지고
맘껏 자연의 향기를 맡아보심은 어떨런지요?
머잕아 바람에 낙엽 떨어지면 그 또한 볼만합니다.
이 멋진 가을 날을 맘껏 즐겨보소서!
지현후각 선사는 노래합니다.
"꽃 피니 나무 가득 붉은 빛이요
꽃 지니 가지마다 빈 허공이네.
꽃 한송이 가지 끝에 남아 있으나
내일이면 바람따라 떠나가리라."
계룡산인 장곡 합장
첫댓글 가을의향취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