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
안녕하세요 :D
오랜만에 좋은책읽고 이렇게 감상평을 씁니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찾은 책,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는 연금술사를 쓴 파울로 코엘료의 장편소설입니다.
솔직히 아직까지 연금술사를 못 읽어서,
파울로 코엘료의 글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했는데요,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D
못 읽으신 분들을 위해,
줄거리는 대충 삶의 의욕을 잃은 여주인공 베로니카가 자살을 시도, 하지만
실패하여 정신병원 수용소에서 잠시 산다는 내용인데요,
거기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생을 배우고 또 일주일남짓남은
인생을 살다가 사랑도 만나고, 갑자기 죽음이라는 그림자가 다가오자,
살고싶다는 욕심을 갖게되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반전도있는데, 솔직히 저는 아이러니하게도 다 예상하고있었기에 조금 식상했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보면, 참 신선하고 또 어쩌면 약간 충격적일지도 모르는 그런 책인것 같아요.
그냥 읽고 끝내는 그런 책이 아니라, 여운이 남는... 잠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 그런 책이요~
굳이 점수를 매긴다면, 5점만점에 ★★★★☆ 을 주고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파울로 코엘료 작가 글의 흡수력이었어요.
저처럼 짧은 단편을 좋아하는 사람의 관심을 확 잡은 흡수력.
그 흡수력에 이틀동안 흠뻑 빠진것 같습니다.
이야기 첫장을 읽으시면 아시겠지만, 진도도 빠르면서 균형을 잘 맞추었구요.
저처럼 슬럼프에 잠시 빠진 학생분들에게도 추천하고싶구요 ^-^
그렇게 큰 감동은 아니더라도, 삶의 의욕을 조금이나마 채워주는 책인것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 연금술사라는 책 꼭 읽어야겠다~”라는 마음이 생겼구요.
소재도 신선하고, 작가가 참 많을 걸 아는 사람같아요.
아랫글에 질문을했는데,
여러분 코멘트보니까 아마도 제인에어를 먼저 읽을 듯 싶네요 ^^ [아이디바꿨음]
어쨌든, 슬럼프에 허우적거리던 저에게 방향을 전달하는 좋은 책이었구요
못 읽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우울한 친구분들에게도 선물하기 좋구요~
그럼, 읽으신 분들은? 당근, 저랑 공감하셔야죠~ ;D 하하
읽은신 분들은 이 책을 통해 어떤걸 배우셨나요... 정말 궁굼합니다.
느낀점 같이 공유해요~>0
아~ 그리고 방학 때 읽을 책 추천받습니다~
언제나 좋은 책 추천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언제나 행복하세요~!!!
-그립니
첫댓글 베로니카. 저 역시 파울로 코엘료 작품 중 처음으로 베로니카를 읽었습니다. 결과는 저도 역시 대만족이었어요. 자살하면 안 된다는 것을 배웠나? 정확히 말하자면 베로니카의 지루한 생 정도라면 자살을 해도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었던 듯 합니다.
하하, 저도요, 자살하면 지옥에 가는구나 라는 생각을...; [제드카말인용] 그런데 베로니카는 얼굴도 이쁘고 다 그런데, 자살한다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사치겠네요 정말...
어느 기사에서 읽었는데..,코엘료가 자국문단에선 그다지 인정받지 몬하는 작가라네여....우연과 흥미성 위주의 작가라는 평....하!지!만! 우리가 그의 글을 읽고 느낌과 되돌아봄과 고찰을 한다면 그걸루 되는거 아닐가 싶어여... 심오하구 철학적으루 글쓴다구 조은 작가는 아니쟈나여^^코엘료의 책 대체루 강춥니다!!!
베로니카.. 제가 본 파울로 코엘료 책중에서(그래봤자3권)제일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이..-_ㅋ 감동많이받음..
러블리우먼님말씀들어보니까 또 맞는말인것같기도하고 헤헤, 이렇게 쉽게 흔들리는~, akdlel님처럼, 저도 감동 많이 받았다죠!
정말 괜찮은 책이죠. 전 이 책 보고 조금 우울해졌었는데 .. 그리고 지금 내용도 가물가물하지만 그 때 받은 정신적 여운은 아직도 남아있네요. 조금 성숙한 친구(?)에게는 이 책을 무조건 추천합니다. 어떻게 보면 지루하기도 하기도 하거든요 ^ㅡ^;
엄청난걸 배웠죠. 저는. 내인생이 그동안 내인생이 아니라 세상이 강요하는 방식이였단걸 깨달았어요..그래서 자퇴했습니다-_- 베로니카 책이 계기는 아니지만 이 책이 아니였음 아마 고민만 하다가 못했을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