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주로에서 우연히 마주치지는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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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번 거리며 그 사람을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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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시 같은 모자와 우리 개띠 정복을 입고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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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마라토너가 뛰면 한참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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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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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목소리가 들릴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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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늘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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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따스한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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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밝은 햇살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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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둘러봐도 그 사람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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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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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낮은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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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내 귀에 속삭여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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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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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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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을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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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으로 난 면역이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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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누구와도 주로에서 뛴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치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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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하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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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픈 것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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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마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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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번씩 참석 한 모든 대회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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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때문에 참석한 것은 아니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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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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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수 있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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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어디서건 즐달하시라고 기원하는 것 뿐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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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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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건강하시길 그리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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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멍신이 들려다가 가버렸나~? 달리는 말톤방에 남녀가 중요하냐 ?? 하프,풀, 섭포리,섭수리,울트라,등등 넘어야 할 고비가 까마득 한데 여자에게 눈돌릴 틈이라도 있겠냐 !?? 상대를 초월한 하늘과 나의 합성어인 하나가 달리는데 웬 잡것이 끼어들겠나?하나는 하늘과 나 이므로 나는 늘 하늘과 같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첫댓글 마로야! 주로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었구나~` 혼'으로 달리기를 하는모습이 경지에 도달 했구나~~
난 아직 주로에서 여자친구는 한번도 접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여자는 가입이 안된다고 어디서 보았는데 문호가 개방되었나 보네... 이름만 보면 여잔지 남잔지 알수가 없으니 무슨 표시가 되면 안될까
ㅎㅎㅎㅎ 그래 말이야~ 닉으로 대충~ 감잡아라 오바
시간이 흐르면서 친구들과 접하다 보면 알게 될끼고 여자 남자? 걍 친구다 다같은 친구(마라톤 친구)
여기 댓빵(쥔장)이 여견인 것은 알고 있냐?
아가씨의 설레이는 마음??
좌우지간 마로의 엉뚱함은 못말려~~ 잿밥에 눈독 들이다 발목 다친다!!!!!!!!!!!!!!!!!!!!!!!!!!!
여멍신이 들려다가 가버렸나~? 달리는 말톤방에 남녀가 중요하냐 ?? 하프,풀, 섭포리,섭수리,울트라,등등 넘어야 할 고비가 까마득 한데 여자에게 눈돌릴 틈이라도 있겠냐 !?? 상대를 초월한 하늘과 나의 합성어인 하나가 달리는데 웬 잡것이 끼어들겠나?하나는 하늘과 나 이므로 나는 늘 하늘과 같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마로~ 37 km 지점인가 옆에서 누가 크게 기합 넣는 소리에 깜짝 놀래서 쳐다보니..마로잖어..와~ 달리다 기합소리 넣구 그려..사람 놀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