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피터린치 (2000년판)
(원제:ONE UP on WALL STREET)
How to Use What you already know to Make Money in the Market
Peter Lynch 지음 / 한국신용평가(주) 평가부 옮김
이 책은 2천만달러로 인수한 펀드를 13년 동안 무려 660배에 달하는 132억으로 부풀려 고객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안겨
주어 월가의 전설이라 불리는 피터린치의 지난 20년간 체험을 자서전 형식으로 써내려 가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주식투자에 대한 기술적인 노하우와 주식시장을 대하는 마음가짐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이야기 하고 있다.
피터린치의 성공담 보다는 실패한 이야기들이 주식을 해본 경험에 비추어 보면
월가의 전설도 똑같은 실수를 했고 똑같은 생각으로 실패도 했다는 점이 더 흥미를 끌고 있다.
제작년 읽었던 책을 다시 읽다보니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주식초보들에게도 좋은 지침서 이지만(제작년 마음가짐)
조금 이라도 주식시장에서 매매를 일으켜 본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의 부제목 처럼 주식시장에 대해 you already know에 대한 How to Use 를
배울수 있다는 점이었다.(다시 읽었을 때 배운점)
제1부 투자를 위한 사전 준비 에서는 주식에 투자하기 전의 기본 마인드
장바구니에서 종목을 발굴하라,
주식 투자전에 집부터 사라,
경제적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투자하라,
장세의 흐름에 연연해 하지 말라 등을 충고하고 있다.
주식을 처음 하는 사람들이라면 제1부는 두세번 반복해서 읽으면서
나름의 주식투자 원칙을 세워보면 좋을거 같다.
사실 이 책을 제작년에 읽고 제1부에 나온 린치의 조언대로 작년 한해동안
실전 모의투자(소액으로 주식투자)를 해보았다.
결론은 맨 아래 캡쳐된 HTS화면이 제1부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경험에 의하면 주식투자를 대하는 나름의 원칙이 있어야 이기는 게임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제2부 성공주를 찾아서 에서는 본격적으로 주식의 종목을 발굴하기 위한 기술적
어드바이스를 해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PER을 이렇게 쉽게 설명해 주는 책을 본적이 없었던거 같다.
마치 린치에게 주식에 대해 개인 과외라도 받는듯한 독특한 문체로
아주 자세하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2부의 전반전 6~9장은 종목을 보는 안목을 기르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후반부는 종목에 대해 기술적 분석을 하기 위한 기본 지식들을 쌓게 해준다.
후반부를 읽으면서 다른 책들을 참조하여 좀 더 기업의 제무재표라던가 주식평가지수들 EVITA, PER, PBR
등에 대해 정리를 해두면 좋을거 같다.
제3부 장기적 전망 에서는 여러 바구니에 어떻게 달걀들을 나누어 담을까에 대한
힌트를 알 수 있다. 주식도 종목별로 나누어 투자하는 것이 좋은데 재테크에서 달걀을
주식, 부동산, 예금 등으로 나눈다면 주식에서의 달걀은 가치주, 성장주, 테마주
등으로 분류할 수 있을 것이다. 전략적 달걀 바구니를 만들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제 2부의 9장. 내가 기피하는 종목과 함께 제3부 18장. 가장 어리석은 생각 12가지는
읽는 동안 마치 숨기고 싶은 요행을 들켰을 때의 부끄러움을 느끼게 해주면서
주식시장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고 있어
이 부분도 곱씹으며 읽어보면 좋을듯 하다.
책을 읽고 가장 와닿았던 내용으로 나름 원칙을 세웠던 내용은
1. 장바구니에서 종목을 발굴하라.
2. 아는 것에 투자하면 파는 시점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3. 장세의 변동에 일희일비 하지말고 종목에 투자하라
4. 투자자의 운명을 결정해 주는 것은 그날의 주식시장이 아니며 기업들은 더욱 아니라 바로 투자자 자신이다.
5. 철학적 사고로 주식시장을 대비하라
6. 모든 사람이 사들이고 있는 주식을 거꾸로 파는것이 역행주의자가 아니라
진정한 역행주의자는 사태가 진정되기를 기다리다가 아무도 관심갖지 않는 주식들을 사들이는 사람이다.
7.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기본재 (물, 전기, 케이블, 약 등)에 투자하라
8. 독점권을 가진 회사에 투자하라
9. 변덕스러운 구매취향(완구제품)에 의존하는 업체 보다는 가장 안정된 고객기반을 가진 꾸준한 업종에 투자하라
10. 달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마라
작년 한해 동안 위 원칙에 근거하여 발굴한 종목에 투자한 실전모의투자 결과는 아래와 같다.
실전모의투자란 없어도 되는 아주 적은돈으로 직접 투자를 해보는 것이다.
투자기간 : 2011.4 ~ 2012.2.23
위 종목에서 70%의 수익이 날 때까지의 1등 공신은
바로 3번 원칙. 장세의 변동에 일희일비 하지말고 종목에 투자하라 이다.
피터린치가 이 책에서 "장세 자체는 상관을 말아야 한다. 내가 이 한가지 사실을 독자에게 설득시킬 수 있다면
이 책은 소임을 다한 것이다." 라고 했듯이 널뛰기 시장은 대한민국의 미래에 투자하는 사람들에겐
관심꺼리만 될 뿐 투자의 소신을 흔들어 놓친 못한다.
오히려 널뛰기 장이 치고 빠지기 좋아서 잘만 이용한다면 단기 이득을 가져다 줄수 있다.
이 수익은 원금을 뺀 수익으로 재투자 한 결과이고 아직도 홀딩중이며
총 투자금액은 30만원이 조금 안된다.
올해는 기업분석에 필요한 공부를 한 후에 이번엔 기술적 모의투자를 해 볼 생각이다.
백문이불여일견이 아닌 백투가불여일독 (말이 되진 않지만 ㅋ)
백번 투자해 보는것이 재테크 서적 한권 읽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자유인은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사람이고 노예는 남의 꿈을 이뤄주는 사람이다.
- 플라톤 -
빨리 고수가 되는 길은 첫째도 공부, 둘째도 공부 우리 모두 올해도 열공해요~
첫댓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주식투자에 있어서 모의투자와 이론을 접목 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좋은서평 잘 읽었습니다.
네 올해는 기업가치를 분석하는 공부를 하면서 모의투자를 해보려구요. 종목을 선택해도 선뜻 매입에 나서지 않는게 기업가치를 모르니까. 덤비지 않게 되더라구요 ^^
스마트폰 어플 중에 증권통이라고 있는데, 모의투자할 수 있게 되어있더라구요. 모의투자 하시면 한 번 이용해 보셔요~!!
수익률 70% 대단하시네요..(투자기간이 얼마동안 이었는지 궁금한데, 그림이 안뜨네요..^^;;)
개인적인 경험에도 작은 금액에 수익을 내기 쉬었던 걸 보면, 경제적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투자기간은 1년좀 안되었구요. 저거 말고 10년짜리 종목도 하나 있는데 그건 89% 투자금액은 5만원도 안되요 ㅎㅎ 주식 첨 할때 샀던 종목인데 휴면종목 ㅋㅋㅋ 큰 돈으로 하면 절대 50%를 못넘겼을꺼에요 아마 ㅎㅎ
사람도 그렇듯 책도 궁합 맞는 책이 있다면
피터린치의 이 책은 주식에 관심있는분들에게
찰덕궁합같아요.개인 사례까지 보태주시니
한편의 소설을 덤으로 읽는듯.흥미진진했습니다~^^
네 이책도 제 칠독 목록에 있답니다. 한 일곱번은 읽어봐야 아 좀 알겠구나 ㅎㅎ. 아쉬운건 여기 나온 종목 사례들이 우리나라 종목이었다면 얼매나 더 좋았을까 하면서 읽었답니다 ^^
실전투자를 하시는 분은 역시 다르군요 ^^ 공부 열심히 할께요. 저도 이렇게 제것으로 만들어서 서평을 남길수 있는 날이 오겠죠. 잘 읽었습니다 ^^
드림님께서 쓴 내용 중에 you already know에 대한 How to Use를 언제쯤 배울 수 있을까요? 열공해야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자유인은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사람이고 노예는 남의 꿈을 이뤄주는 사람이다. - 플라톤 -』을 되새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