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저녁노을이
가을 들판을 물들이니
그대의 옆얼굴에도
금빛 물결이 일렁이네요...
우리 만남
운명이든 우연이든
무슨 상관있을까요...
혼자서도 못 갈 길은 아니지만
그대 곁인 게 너무 신이 나
내처 한달음에 뛰어도 보고...
더 못 갈 만큼 숨이 차오면
유성별 떨어지는 그쯤에 앉아
도란도란 사는얘기 하고 싶을 뿐...
사랑의 배신
꿈의 좌절
인생의 허무함
차고 넘치게 아는 나이...
그저 그런 오늘
별거 아닌 내일을 사는
반백 넘은 여인네지만...
멀리서 개들이 짖고
노을에서 우러나는 밥 짓는 냄새
저녁 먹자 부르는 엄마 목소리
수고했다 안아주는 그대가 있는 지금
나는 완벽하게 행복한 가을 소녀입니다.
카페 게시글
풍류가 있는 주막
[이벤트응모2] 그대 있음에
아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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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9
22.09.30 22:12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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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장난끼 많은 아사코님이 이런 글을 쓰다니....
그가 엄마시네요~
괜스레 마음이~찡~합니다
얼른 좋은 짝을 만나 시길 기도합니다....
멋진 글...좋은글...잘 읽었어요~
김포인님 학교 다니실 때
수학은 아주 잘 하고
국어는 쪼메 못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ㅋㅋㅋㅋㅋ
(저는 문과라 그 반대였음 요ㅋ)
엄마는 엄마고
그대는 그대죠
미래의?~ㅋㅋ
아름다운글 잘읽었습니다
석양에 비치는 아사코님이신가요
아름답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시는 첨이라 어색한데도 좋게 봐주시니
주말이 행복해집니다ㅎㅎ
@아사코 감성도 많으신것같고요.
그 감성 그대로~~
언제 까지나...
시라는 거. 학교 때
과제로 쓴 거 빼고
여기 까페서 첨 써보는데 나름 중독성이~~~ㅋㅋ
오늘 고생하십시오~~~
우연히 들른 풍주방에 아사코님의 글을 접한이후
즐겨찾는 방이 되었어요
완벽하게 행복하신 가을소녀님
마음 부자시네요.
감사합니다.
마음부자는 아니고
사건사고 부자입니다.
ㅋㅋ
재밌는얘기
기회대는대로
들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