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고나서야 정치가 서민의 삶을 얼마나 좌지우지하는지 알았습니다.아이 교육 환경조차도 어른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만들어지고 그 외의 것들은 당연히 돈만 있음 많이 해결 되는듯해서 씁쓸하고.... 아이 하나 키우고 맞벌이 하며 살아보니 경제적으론 넉넉한듯했으나 남편의 빡빡한 회사생활로 인한 아빠자리의 부재,저는 저대로 직장생활하면서 말 많은 학모들과의 관계유지와 육아,살림,얼굴맞대며 밥 한번 같이 먹기힘든 남편의 부재로 삶이 점점 지쳐가기시작하더군요 그 와중에 탐욕넘치게 돌아가는 정치로 인한 뭔가 상식이 통하지않는 사회 분위기에 이젠 그 사랑하는 나라와 국민들에게서 염증이 느껴졌습니다.복지가 잘 된 유럽 호주 뉴질 캐나다가 부러웠고 마침내 이민절차를 알아보게되었지요.하지만 스펙과 기술이 갖춰지지않은 사람은 영주권 따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해도 과언이 아니었고 게다가 영주권으로 돈을 버는 나라이다보니 참으로 많은 비용이 들겠더라구요..이민의 문호는 점점 좁아져서 아이엘츠 통과점수는 계속 높아져가고 현지인들도 간당간당하게 나올 점수가 컷라인이 될 정도이니 알아보다보다 포기하게되었습니다..그러던 중 남편도 회사에 너무 지쳐 이직을 위한 준비를 하게되었고 의외로 더 대우 해 주는 조건의 스카웃 제의가 몇 군데 들어와 골라갈 정도였어요.하지만 이민을 미친듯이 알아보고 갈망하던 제 마음을 남편도 알고있고 동감하기에 미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도 알아보고있었어요. 재직중인 회사에서는 퇴사처리를 계속 미룰 정도로 남편을 놓아주지않다가 마직막으로 회사 대표자와의 면담에서 대표자가 미국에 있는 동종업계 회사를 알아본다는 사실을 알고는 주재원으로 발령을 내겠으니 계속 근무하겠냐는 제의에 남편은 그리 선택을 했습니다.복지국가인 호주를 갈망했기에 미국 그리 탐탁치않았지만 뱃속에 있는 아들까지 두 아들들을 생각하니 미국이라도 좋다하며 기뻐했습니다 이번 4월에 갑자기 결정되어버린 우리가족의 선택...하지만 하루하루 지날수록 두려움과 약간의 후회가 밀려오고있어서 참 걱정입니다. 여유없고 더 죄여오는 한국, 남 시선 고려하며 살 수 밖에 없는 국민성, 상식과 정의를 지키는 사람이 손해보는 분위기의 한국..하지만 미국도 만만찮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ㅜ복지잘 된 호주같은 나라와는 천지차이인 미국이기에....오히려 한국보다 더욱더 힘들게 살아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자꾸 밀려오면서, 내가 내남편을 내가족을 구렁텅이로 빠트린 결과가 되면 어쩌나싶어 몹시 불안해지기까지합니다.제가 호주 이민을 무척이나 갈망했었기에 남편이 회사측의 주재원 발령을 받아들였고 오히려 회사에 코 낀 상황이 되어버린 것 같아 더욱 빡세게 일하고있는 남편에게 많이 미안해집니다 6월초쯤 인터뷰날짜가 잡힐거라고하니 비자 승인이 나게되면 남편은 6월말,저와 아이는 7월 중순전엔 떠날 것 같습니다.거기가서 출산도 해야하고... 이렇게 갈팡질팡 하는 걸 보니 맘에 준비가 안되어있나봅니다. 이민 선배님들~ 글 보시게되면 따끔한 조언 좀 부탁릴게요..최선책은 무엇일지도 의견 좀 나눠주십시오~~
첫댓글무플방지차원에서, 주제넘게 써보자면,,제 주위 사람들 얘기를 간단하게 해보겠씁니다. 이민자들중, 투자이민,취업이민,주재원이민,비숙련이민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주재원이민 하신분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이민도 간단하고, 또 직업이 정해져 있으며, 넘어와서 몇년간 안정적으로 다니면서 적응도 할수 있고, 그러다 영주권 신청하여 신분 해결하고..보통 주재원케이스로 오신분들은..비교적 잘 사시는것 같습니다. 투자이민은 돈 들어갈일 많고, 취업이민은 하늘의 별따기, 비숙련은 그기간동안 봉사나 다름없이 일을 해야되고..저로써는 부럽울뿐입니다. 그러니 이미 결정되셨으면, 미국쪽으로만 마음을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앗! 본의아니게 배부른 소리 같은 신세한탄을 한 것 같아 정말 죄송하네요ㅜ자신의 일만 최고로 심각하게 느끼는 이기심으로 인해 현재 내가 젤 두렵고 막막하구나란 생각이 밤이다보니 더욱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호주 이민 계약직전까지 가 볼 정도로 많이 알아봐서 보장되지않은 신분인 상태에서 비자,영주권,언어,일자리 등 일궈가는 과정이 얼마나 큰 힘이 드는지 잘 알기에 저의 고민이 처한 상황이 다른 회원 분들에게 언짢은 감정을 드릴 수 있겠다는 위 두분의 댓글을 보고는 많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좀 더 긍정적,적극적 마음으로 두렵고 부정적인 감정을 잘 추스리고 힘내어보겠습니다.댓글 주신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임신중인데 감기합병증으로 고생중이라 내자신이 한 결정에 괜한 미움이 들고 무서움이 닥쳐오더라구요ㅜ아침을 맞이하고 진심어린 회원님들의 댓글 읽으며 다시금 되돌아보게되었고 지금은 기분도 좀 나아지고있어요~ 님이 올려주신 탐방시리즈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적극적 마인드가 엿보여 본받을 만합니다 계속 부탁드릴게요ㅎ
잘 모르고 하는 사견 입니다만.. 주재원의 경우 업무량이 한국처럼 많은경우를 본것 같아요. 미국에서도 한국만큼은 아니어도 일의양이 많은것 같던데 아닌지요.. 그러므로인해 집에았는 아내가 스트레스 받는경우흘 보았어요. 모두 장단점이 있지 싶어요. 글쓴신분은 조은조건이시면서 또한 현명하게 잘 헤쳐나가시리라 믿고 응원합니다!!
응원 감사드려요^^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회사다보니 미국에 회사가 있다해도 늦은 퇴근,많은 업무량은 마찬가지라하더라구요ㅠ이것 또한 고민스럽지만 한국인인데 어쩌겠어요 우리나라의 부조리한 기업정신은 변할 수 없나봅니다^^;; 그저 열심히 묵묵히 주어진 삶을 살면서 보람을 찾아야겠지요ㅎ
첫댓글 무플방지차원에서, 주제넘게 써보자면,,제 주위 사람들 얘기를 간단하게 해보겠씁니다. 이민자들중, 투자이민,취업이민,주재원이민,비숙련이민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주재원이민 하신분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이민도 간단하고, 또 직업이 정해져 있으며, 넘어와서 몇년간 안정적으로 다니면서 적응도 할수 있고, 그러다 영주권 신청하여 신분 해결하고..보통 주재원케이스로 오신분들은..비교적 잘 사시는것 같습니다. 투자이민은 돈 들어갈일 많고, 취업이민은 하늘의 별따기, 비숙련은 그기간동안 봉사나 다름없이 일을 해야되고..저로써는 부럽울뿐입니다. 그러니 이미 결정되셨으면, 미국쪽으로만 마음을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앗! 본의아니게 배부른 소리 같은 신세한탄을 한 것 같아 정말 죄송하네요ㅜ자신의 일만 최고로 심각하게 느끼는 이기심으로 인해 현재 내가 젤 두렵고 막막하구나란 생각이 밤이다보니 더욱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호주 이민 계약직전까지 가 볼 정도로 많이 알아봐서 보장되지않은 신분인 상태에서 비자,영주권,언어,일자리 등 일궈가는 과정이 얼마나 큰 힘이 드는지 잘 알기에 저의 고민이 처한 상황이 다른 회원 분들에게 언짢은 감정을 드릴 수 있겠다는 위 두분의 댓글을 보고는 많이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좀 더 긍정적,적극적 마음으로 두렵고 부정적인 감정을 잘 추스리고 힘내어보겠습니다.댓글 주신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누구나 제 코가 석자라고 당연한 고민입니다. 뒤에서 욕하는 분들은 소인배들이겠죠. 당연한 고민을 사정이 좋다고 안할 수는 없는거니까요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임신중인데 감기합병증으로 고생중이라 내자신이 한 결정에 괜한 미움이 들고 무서움이 닥쳐오더라구요ㅜ아침을 맞이하고 진심어린 회원님들의 댓글 읽으며 다시금 되돌아보게되었고 지금은 기분도 좀 나아지고있어요~
님이 올려주신 탐방시리즈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적극적 마인드가 엿보여 본받을 만합니다 계속 부탁드릴게요ㅎ
잘 모르고 하는 사견 입니다만.. 주재원의 경우 업무량이 한국처럼 많은경우를 본것 같아요. 미국에서도 한국만큼은 아니어도 일의양이 많은것 같던데 아닌지요.. 그러므로인해 집에았는 아내가 스트레스 받는경우흘 보았어요. 모두 장단점이 있지 싶어요. 글쓴신분은 조은조건이시면서 또한 현명하게 잘 헤쳐나가시리라 믿고 응원합니다!!
응원 감사드려요^^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회사다보니 미국에 회사가 있다해도 늦은 퇴근,많은 업무량은 마찬가지라하더라구요ㅠ이것 또한 고민스럽지만 한국인인데 어쩌겠어요 우리나라의 부조리한 기업정신은 변할 수 없나봅니다^^;; 그저 열심히 묵묵히 주어진 삶을 살면서 보람을 찾아야겠지요ㅎ
주재원 근무 은근 빡세요. 현지시간 한국시간 다 맞춰 일하는 것도 좀 그렇고요. 그만큼 체재비용 지원받는 게 많죠. 주거랑 생활비 걱정없으니 여러 방면으로 모색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얻으신 겁니다
네~말씀 감사합니다^^ 이왕 가게된 거 감사히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해야겠습니다.적응하는데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어야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