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사이클' 대비 투자 확대
주성엔지니어링 광주에 신공장
태양광 증착 등 장비영역 다양화
유니테스트 평택공장 본격 가동
페로브스카이드 태양전지 생산
최근 반도체 장비기업들이 공장을 증설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최근 반도체 가격 하락르호 인해 침체를 보이는 반도체 경기와 상반된 움직임이다.
이들 장비기업은 공장 증설을 통해 오는 2024년쯤 다시 돌아올 반도체 '빅사이클'(호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이차전지, 태양광 등 향후 유망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은 800억원 이상을 들여 경기 광주 본사 내 신공장(광주캠퍼스) 증설을 마친 뒤
지난 10월부터 가동 중이다.
지난해 4월 착공한 광주캠퍼스는 1년6개월 만에 지상 4층에 2만2000m2 규모로 지어졌다.
주상엔지니어링은 원자층 증착장비(ALD) 등 반도체 위에 필요한 물질을 입히는 증착장비 분야에 강세를 보인다.
최근에는 태양광 증착장비 등으로 장비 영역을 확대 중이다.
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그동안 광주 본사에 생산동, R&D동 등 총 10개 동을 운영 종대 중이다.
이를 경기 용인R&D센터 완공에 이어 이번 광주캠퍼스 가동율 통해 2곳 거점으로 재편할 것'이라며
'광주캠퍼스 완공으로 반도체 장비 생산능력이 10배 정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잎서 주성엔지니어링은 2020년 경기 용인에 2만6000m2 규모로 R&D 규모로 R&D 센터를 구축했다.
또한 유니테스트는 경기 평택드림테크 산업단지에 1만4939m2 규모로 신공장을 완공한 뒤 가동에 들어갔다.
유니테스트는 번인장비 등 반도체검사장비 분야를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평택공장 운영을 통해 기존 용인공장 대비 생산능력을 3배 정도 강화했다.
유니테스트 관계자는 '평택 신공장에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파일렛라인(시험생산공장)을 구축했다'며
'반도체 검사장비에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등을 더해 중장기적으로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테크웡은 경기 화성공장 증설에 총 413억원을 투입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투자기간은 오는 2024년 6월까지다.
테크윙은 반도체를 양품.불량품으로 분류하는 장비인 헨들러 사업에 주력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수요가 즐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등 불황에 접어들었다'며
'하지만 반도체 장비업체를 사이에서 오는 2023년 다시 돌아올 호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이차전지, 태양광 장비 등 신사업 추진을 위해 투자는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