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나이 들어 눈 어두우니 별이 보인다.<br>반짝반짝 서울 하늘에 별이 보인다.<br><br>하늘에 별이 보이니<br>풀과 나무 사이에 별이 보이고<br>풀과 나무 사이에 별이 보이니<br>사람들 사이에 별이 보인다.’<br><br>- 신경림 ‘별’ 중에서<br> <br><br>광화문 교보 생명 빌딩 앞을 지나다 보면<br>전광판에 시인의 시가 환하게 켜져 있습니다.<br>코로나 사태로 희망을 잃은 채, 뚜벅뚜벅 힘들게 걷는 이가<br>문득 고개를 들어 이 시를 읽었을 때<br>어떤 마음이 드는지 저로선 알 수 없지만,<br>한 가지 확실한 건 나이가 들면 분명,<br>보이는 게 있다는 것입니다.<br>시인은 나이가 드니, 비로소 별이 보인다고 했습니다.<br>별뿐만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사람들 사이에 ‘별’이 보인다고 하네요.<br>그러니 ‘나이 듦’이 무조건 나쁘지 않다는 거죠.<br>이 시의 주요 시어인 ‘별’은 무엇을 의미할까요?<br>그건 읽는 사람마다 다르겠죠?<br>저에게 별은, 어두운 밤하늘에서 제게 손짓하는<br>‘마지막 꿈’일는지도 모릅니다.<br><br>어쨌든 나이 든다는 건,<br>중년으로 다가섰다는 말이지요.<br>요즘 중년의 나이를 어디서부터 시작하는지 확실치는 않지만,<br>40대의 불혹(不惑)을 지난<br>50대, 지천명(知天命)이 아닐까 생각해요.<br>논어 위정(爲政)편에 공자가 나이 쉰에<br>천명, 즉 하늘의 명령을 알았다고 한 데서 연유하여<br>50세를 가리키는 말로 굳어졌는데,<br>저는 아직 세상일에도 어리버리~한데<br>그분은 어떻게 하늘의 명령을 알았대요? 에구 내 팔자야~<br><br>안녕하세요?<br>청명한 가을을 그리워하며, 오늘 하루도 헛되이 살고 싶지 않은<br>‘예쁜 감성 유리비’입니다.<br>날씨가 매우 선선해졌습니다.<br>물론 한낮 햇빛과 기온은<br>쓰러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팽이의<br>마지막 떨림 같아 안쓰럽기는 하지만요.<br>그래도 저는 자연의 냉정함이 무서워요. ㅠㅠ<br><br>오늘은 ‘중년이 된다는 것’을 주제로<br>아주 명쾌하고 상쾌한 해석을 해주신<br>우리세상 회원님의 글을 소개하고자 합니다.<br>그분은 바로 오늘 생일을 맞으신,<br>강원도에 사시는 ‘아지’님이십니다.<br>제가 ‘아지’님의 글과 사진을 살짝 봤는데요.<br>오! 정말 놀라울 정도의 미모를 가지셨더군요.<br>어떤 사진은 도도하고 우아한 도회지 풍의 여성으로<br>또 어떤 사진엔 편안하고 소박한 우리 이웃의 모습으로.<br>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더니, 꼭 이에 맞는 분이세요.<br>“‘아지’님! 생일 축하드립니다!”</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5grW/da703ed93480783982b62bb25f1d7b60bc892a32"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5grW/da703ed93480783982b62bb25f1d7b60bc892a32" data-origin-width="2880" data-origin-height="2880"></div><p style="text-align: left;">'아지’님의 글을 올려볼게요.<br>몇 년 전 가을에 중년이 되는 소회를 재치 넘치는 글로 남기셨는데요.<br>바로 감상해보시죠.<br>전 이글을 읽고 얼마나 배꼽 잡고 웃었는지 모릅니다.<br>그러면서도 마음 한구석에 허한 슬픔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건<br>제가 지금 오십에 들어섰기 때문이지요.<br><br>「중년이 된다는 것」<br><br>중 : 턱에 오르니 숨이 턱에 차고<br>년 : 지시 뱃살에 지방이 가아득.<br>이 : 젠 중년이 되니 안 붙던 살이 우후죽순<br>된 : 서리 맞은 듯 곳곳으로 퍼져서는<br>다 : 시 예전으로 돌아가기에<br>는 : 역부족이네. 이제<br>것 : 있던 살이나 걍! 갖고 살아야제.. 어쩔껴?<br><br><br><br>ㅎㅎ 이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어쩔껴?<br>‘아지’님이 책임지세요.<br><br>역사적으로 최대의 권력을 쟁취한 사람이<br>그 다음에 꿈꾸는 게 수명연장이래요.<br>그것이 한계가 있다는 걸 깨달은 후엔 늙지 않는 방법을 찾는대요.<br>그러고 보면 권력자나 우리나 비슷비슷 하네요.<br>요즘 화장품이나 건강식품의 핵심 키워드가<br>안티에이징(anti-aging 항노화)이잖아요.<br>게다가 항노화(抗老化)라는 말이 재미있네요.<br>나이 드는 거에 저항(?)한다는 뜻으로 들려요.<br>마치 쓰러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팽이처럼...<br><br><br>무엇인가를 받아들인다는 게<br>나이가 들수록 힘든 일인가 봐요.<br>그런데도 ‘아지’님은 다 받아들이셨네요.<br>부러워요.<br>어차피 받아들일 일이라면 저도 쿨~~하게<br>받아들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br><br><br><유리비가 50이 되어 이성적(理性的)으로 하는 생각><br>- 어린이의 성장을 돕고 경험을 전달하자.<br>- 인생의 또 다른 가능성을 만들어 나가자.<br>- 멋지게 나이가 들도록 하자. 어쩌구~ 저쩌구~<br><br><유리비가 50이 되어 감성적(感性的)으로 하는 생각><br>- 그냥 슬펑~~~<br><br>‘예쁜 감성 유리비’는 머리가 가슴을 이길 수 없나 봐요.<br><br><br>이때 저에게 필요한 건 바로 ‘마음의 평정’이 아닐까 싶네요.<br>그래서 이 ‘평정’으로 마음을 차분히 하고<br>바라보는 곳이 같은 사람을 벗 삼아 함께 뚜벅뚜벅 걸어가고 싶어요.<br>멋있게 나이 들면서 함께 추구하는 ‘봉사의 길’로<br>한 발, 한 발 내딛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br><br>여러분~ 이불 차내고 주무시면 이젠 감기 들어요.~<br>잘 덮고 주무세요. 꾸벅~<br><br><br>2021. 8. 20. ‘아지’님의 생일에<br>깔깔대고 웃다가도 그냥 슬퍼지는 마음 때문에<br>억울한 나이를 감추고 싶은 ‘예쁜 감성 유리비’가 ···<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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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생일 축하드려요
아지님-♡
흐르는물님 생일축하 감사합니다
바람이 솔솔 좋은하루 되세요~^^
@행복행진 오늘따라
매미들이 많이 우네요
@흐르는물 여름이 갈려고 그러지요
건강관리 잘하세요~^^
@행복행진 네
친구님도 ~♡
생일
축하드려요
아지님 ---♡
가장
행복하고
복된날 되세요!!
나비섬님 반가워요
생일축하 감사합니다
나비섬님도 행복가득한 날 되세요~^^
아지님 생일을 축하 드립니다 ⚘
봉사대장 여물님 생일축하 감사합니다.
걷기에 좋은날씨 입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아지님
생일 축하드려요
건강한 행복이
언제나 가득하시기를요 ^^
상진 회장님 생일축하 감사합노다.
회장님도 좋은날 앞두고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언니 💗축하해요
보고싶어요
행복한날 보내세요 ~^~♡
윤나경님 생일축하 감사합니다.
코로나가 방해를 하네요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되세요~^^
태어나심을 감축드립니다 *^^*
붓 흐르듯님 생일축하 감사합니다
즐거운 일상되세요~^^
아지님 생일축하 축하 합니다.
최고로 기쁘고 행복한날 되세요~^^
이쁜감성 유리비님 멋진 상차림 생일축하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쁜마음 그대로 천배만배 축복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건강관리도 잘하세요~^^
아지님 생일 축하드리고
유리비님 생일 축하글 수고하셨어요~~^^
라이프 자문위원님 생일 축하 감사합니다.
평안한 시간되세요~^^
생일 축하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상그리라 회장님 생일축하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생일 축하드립니다 ~!!
좋은 날. 즐거운 시간되시길.
배종삼 고문님 생일축하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아지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젤 행복한 날 되시고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시길요 ~ ^^
지노 홍보위원님 생일축하 감사합니다
행복한시간 되세요~^^
아지님 생일축하드려요
좋은 하루가 되세요~~~^^
늘 건승ㆍ행운을 빕니다 🙏
올만에 들어와보니 유리비님의 생일축하글
감사드려요~~ㅎ
모든분들한테도 감사합니다
봉사방 홧팅!~~^^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