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justify;">청명한 하늘, 밤새 맞아도 시원한 바람,<br>야외 카페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br>홀로 있다면 책을 읽고 싶은<br>완연한 가을이 왔습니다.<br>안녕하세요?<br>오랜만에 ‘예쁜 감성’ 유리비가 인사드립니다.<br><br>가슴을 저미는 외로움 속에서도<br>무심히 흘러가는 가을 강가에 서면<br>어김없이 가을은 자기가 왔다고 속삭입니다.<br>여름날의 풀과 나무 그리고 산과 언덕을 넘어<br>아스라이 먼 대지를 달리는 빠른 말처럼<br>서늘한 가슴에 번지는 가을의 슬픈 눈을 보며<br>우리는 슬프도록 시린 가을을 가슴에 품습니다.<br>가을을 반기는 것은 서늘함 속의 따뜻함 때문인지도 몰라요.<br>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에 길러 이 가을엔 거두어들여야 하죠.<br>그런 의미에서 가을의 모든 것엔<br>여름의 태양과 이를 견딘 땀이 함께 들어 있어요.<br><br>이런 가을의 느낌을 가득 담은 오늘의 주인공을 소개할게요.<br>요즈음 조금 뜸하지만 오랜 기간 목욕 봉사와 연탄 봉사로<br>우리세상 봉사단에서 ‘봉사’의 한 획을 그으신<br>‘시연’ 님입니다.<br>가을에 태어나신 만큼 얼굴에 완숙함과 품격이 느껴지면서<br>같은 여자로서 살짝 부럽기까지 한 분입니다.</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5grW/579821ddb73024f0638e0767488f123e10b8b235"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5grW/579821ddb73024f0638e0767488f123e10b8b235" data-origin-width="960" data-origin-height="659"></div><p style="text-align: justify;">치명적 매력. 고혹적인 미소.<br>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사여구(美辭麗句)를 붙여도 모자랄 한 폭의 화보 같아요.<br><br>무엇보다 그동안 올리신 많은 게시 글에서<br>님의 무한 지성과 봉사단에 관한 애틋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br>앞으로도 우리세상 봉사단에 선하고 좋은 활동을 기대합니다.<br><br>가을에 태어나신 ‘시연’님의 생일상에<br>이해인 수녀님의 가을 시 한 편 올립니다.<br><br>『하늘 향한 그리움에<br>눈이 맑아지고<br>사람 향한 그리움에<br>마음이 깊어지는 계절<br><br>순하고도 단호한<br>바람의 말에 귀 기울이며<br>삶을 사랑하고<br>사람을 용서하며<br>산길을 걷다 보면<br><br>톡, 하고 떨어지는<br>조그만 도토리 하나<br><br>내 안에 조심스레 익어가는<br>참회의 기도를 닮았네.』 <br><br> - 이해인 수녀의 ‘가을 편지’ -</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5grW/2ab79e9cbd7c1c2c23e62bfa2ac928cbe61ccac6"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5grW/2ab79e9cbd7c1c2c23e62bfa2ac928cbe61ccac6" data-origin-width="853" data-origin-height="1280"></div><p style="text-align: justify;">이제 곧 ‘위드(With) 코로나’ 시대가 시작된다고 합니다.<br>코로나 바이러스와도 함께 하는 세상이 되었는데<br>사람과도 함께하지 못한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br>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이 끊긴 사람들을 찾아<br>답장을 받지 않아도 좋을 만큼의 여유를 가지고<br>편지를 띄우겠다고 다짐합니다.<br>더구나 우리세상 봉사단 여러분과는 더 많은 연락과 만남이 있어야겠지요.<br>이전과 똑같이 생활할 순 없겠지만,<br>여러분과 대면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br>함께 봉사의 기쁨을 누려야죠.<br>‘위드 코로나’ 시대를 ‘위드 봉사’ 시대로 바꿔나가기로 해요.<br>그래서 본연의 우리로 돌아가서<br>낙심하고 절망하는 어려운 분들과<br>‘상실의 시대’를 함께 극복하고 싶습니다.<br><br>늦은 가을비 속에서 낙엽도 견디지 못하고<br>서리바람 속에서 마지막 꽃들이 시들어 갈 때<br>당신은 어디에 있을 건가요?<br><br>사랑하세요.<br><br><br>2021. 10. 16. ‘시연’님의 생일을 축하드리며,<br>봉사단 여러분께 ‘with 봉사’의 시대로<br>함께 나가자고 외치는 ‘예쁜 감성 유리비’가 ···<br><br><br><추신><br>얼마 전에 4050우리세상을 떠난 ‘두소니’ 선생님을 추모하는 뜻에서<br>한 달 반 정도 생일 글을 멈추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br>그 사이, 생일을 맞으신 주제 행시방의 '잼마' 회장님과 우리세상 봉사단의 '라이프' 자문위원님 두 분도 계셨지요.<br>이참에 두 분께 양해를 구해요.<br>내년 생일엔 두 배의 정성으로 멋진 생일상 차려드릴게요.~</p>
<!-- -->
첫댓글 시연님
생일을 축하드려요
오늘은 시연님의 날
감성시인 유리비님의
가슴 뭉클한 축하글 감사드려요
시연님 생일 축하축하 합니다 ^~^
회장님 시연님 생일축하 감사합니다
유리비님의 생일 축하글은 늘 감동입니다
회장님 건강관리 잘하시고 연탄봉사에서 만나요~^^
지성과 미모를 겸비하신 시연님 생일 축하축하 합니다 오늘 최고로 기쁘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예쁜감성 유리비님 축하글 최고입니다
감사한 마음 가득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세요~^^
생일축하드려요 ~~~
많이 웃는 오늘이 되세요~~~
숙쑥이 총무님
하루도 바쁘셨죠?
저도 오늘 바쁘게 하루가 흘렀습니다
생축 감사합니다
날씨 추운데 건강관리 잘하시고 평온한 저녁시간 되세요~^^
@행복행진 식장에는 잘 갔다왔네욤
즐건여행길 되세요 고문님~~^^
@숙쑥이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금 바람소리 엄청납니다
따따시 지내세요~^^
시연님 생일을 축하 드립니다 ⚘
봉사대장 여물님 반가워요
생일축하 감사합니다.
갑자기 급강하 날씨가 추워졌어요
옷 따시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얼라리
닉이 바뀌였네
간만에 사진으로 보니 반갑네
생일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태어나심을 감축 드립니다 *^^*
생일 축하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