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교정시작하고 불안해하다 까페를 소개받아 오고
올려놓은 글을 읽으면서 불안해도 하고...(괜한짓 한게 아닌가)
또 위로도 받고 있는
40이 넘어 부분교정중인 환자(?) 입니다. ^^;;
저의 의사선생님은 아니시지만.. 궁금해서 문의 드립니다. 좋은 답변기다립니다.
전 교정 시작한지 3주쯤 되었고요,
완벽한 치아교정을 위해 전체 교정을 하고 싶었는데
상담후 전체교정을 하게되면 오히려 3급 부정교합이 온다고 해서
(뭐 수술하면 된다고 하셨지만.. 그렇게까지 하고 싶진 않고요 그저 환하게 웃었을때 반듯해 보이는 앞니를 갖고 싶었습니다)
아래 앞니를 하나 빼고 들쑥날쑥한 부분을 펴고 있는 중입니다.
아랫니가 하나 없어서 영구처럼 보이기때문에 가능함..입을 열지 않으려고 주의 중입니다.
다행히 아랫입술이 윗입술보다 많이 두꺼워서 크게 웃지만 않으면 잘 보이진 않습니다. ^^
다만 교정기를 낀상태라 혹시 칫솔질이 안되면 이가 썩을까봐
또 음식이 입에 끼는 걸 견디기 어려워서
예전에 교정기 끼기전보다 열심히(약간 오바인 정도로) 이를 닦고 있습니다.
그러다 결국 칫솔질 중에 철사가 끊어져서(형상기억 어쩌고..철사인것 같습니다)
앞니엔 철사가 껴있고 어금니쪽의 마지막 이와 지탱해주는 어금니 사이의 철사는 없어진 상태입니다.(제가 먹은건 아니고 자꾸만 찔러서 간신히 빼냈습니다) --;;
많이 아팠었는데 철사가 끊어진 이후론..통증이 별로 없고 음식먹기도 수월합니다.
다만 주말에만 치과에 갈수있는 형편인데(주중엔 지방에서 살고 주말에 서울에 갑니다)
토요일 오후에 끊어져서 그상태로 계속 있으려니 좀 불안합니다.
눈으로 봐선.. 전혀 이가 움직이지 않은상태이지만
그나마 아파서 어느정도 움직인 이가..제자리로 돌아가버릴까봐 걱정됩니다.
이번주말에 서울가서 다시 철사를 낄 예정인데...
힘이 얼마나 좋아야 칫솔질 중에 철사를 끊어뜨리냐며
아무래도 교정기간이 길~~~~어질 것 같다고 농담합니다.
혹시... 교정중 철사가 부러지는 일이 흔한지요? 그리고 교정중 철사가 부러지면 힘을 못받아서 이가 원위치로 돌아가나요? 또 저처럼 앞니를 빼고 교정하는 사례도 일반적인가요? 전 이빨 4개를 뽑고 교정하는 것만 봐왔거든요. 중앙이 안맞고 대칭이 안된다 해서 망설였지만 아주 자세히 전문가가 보지 않는 한은 현재 상태보단..훨 낫다고 해서 시작했고 얼른 시간이 가서 구멍이 메꿔지고 반듯한 이가 되기를 기다리는 중이랍니다.
첫댓글교정치료중 철사가 부러지는 경우는 그렇게 흔하지는 않습니다만... 자주 일어나기는 합니다. / 와이어가 부러졌다면 해당 부위에서의 교정력은 발후되지 않는다고 봐야죠. 그럴 경우, 그게 별 영향을 주지 않는 단계라면 무시해도 되겠지만, 마침 그 부위에 중요한 힘을 작용시키는 단계라면 기간적인 손해가 발생합니다. 기간의 손해는 곧 비용의 손해도 되지요.
그렇게 앞니 하나만 빼서 교정치료를 하는 것은 원칙은 아니고 임기응변적인 '변칙플레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 하악전돌증상인 분이니까 수술을 하지 않으려면 그렇게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하신 모양입니다. 다만 나중에라도 후회하고 다시 제대로 교정해서 수술하려고 든다면 발치한 치아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해넣어야할 테니까요... / 대칭이 정확하게 맞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상태에서 그렇게 했는가가 중요한데... 그걸 모르는 저로서는 답변에 한계가 있네요... ^^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문제가 될지도 모른다 생각하니..가슴이 철렁합니다. 허거덕.. T.T 저희엄마가 자기이가 젤로 좋으니까 교정하지말고 그냥 살으라 하셨고, 교정을 하더라도 절대 이를 빼지말고 하라 하셨는데... 제가 욕심에 반듯한 치아로 살고 싶어서 저지른 일인데... 갑자기 겁이 나네요. 안그래도 동생이 영구같다고 마구 웃어서..맘이 상했었는데... 나중에 후회한다는 상황이 어떤상황일지.. 이사이가 벌어지지 않고(원래는 이사이에 틈이라곤 전혀 없었습니다) 입이 튀어나오지 않고 반듯한 정도면 만족이거든요. (물론 자세히 세어보면 송곳니 사이의 아랫이가 3개라는 걸 눈치채겠지만.. 그렇지 않은경우는
웃을때 이가 반듯하다 이정도면 만족입니다. 어떤분들은 아래 2개 발치해도 그 틈이 다 메꿔진다 하고, 또 사진을 봐도 정말 메꿔지고 하던데..... 어려울까요? 거울볼때마다.. 맘에 걸리고, 또 어떤분들은 저더러 넘어져서 이가 빠진거냐고 물어보기도 해서 그때마다 좀 민망하거든요.
전에 언급해드릴 바와 같이... 골격적인 이상이 있는 상태에서 차선책을 선택하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는 게 틀리다는 말이 아니라... 치료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는 거죠. 그 중에 환자랑 상의해서 환자가 원하는 정도를 해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는 건데... 어떤 하나의 방식으로 치료를 하게 되면 다시 다른 걸로 가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얘깁니다. 치아의 갯수가 맞지 않는 상황이 정상이라고 볼 수는 없죠. 하지만 이렇게 해도 남들이 쉽게 알아차릴 정도는 아니니까 그렇게 선택하셨는가 봅니다.
첫댓글 교정치료중 철사가 부러지는 경우는 그렇게 흔하지는 않습니다만... 자주 일어나기는 합니다. / 와이어가 부러졌다면 해당 부위에서의 교정력은 발후되지 않는다고 봐야죠. 그럴 경우, 그게 별 영향을 주지 않는 단계라면 무시해도 되겠지만, 마침 그 부위에 중요한 힘을 작용시키는 단계라면 기간적인 손해가 발생합니다. 기간의 손해는 곧 비용의 손해도 되지요.
그렇게 앞니 하나만 빼서 교정치료를 하는 것은 원칙은 아니고 임기응변적인 '변칙플레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 하악전돌증상인 분이니까 수술을 하지 않으려면 그렇게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하신 모양입니다. 다만 나중에라도 후회하고 다시 제대로 교정해서 수술하려고 든다면 발치한 치아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해넣어야할 테니까요... / 대칭이 정확하게 맞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상태에서 그렇게 했는가가 중요한데... 그걸 모르는 저로서는 답변에 한계가 있네요... ^^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문제가 될지도 모른다 생각하니..가슴이 철렁합니다. 허거덕.. T.T 저희엄마가 자기이가 젤로 좋으니까 교정하지말고 그냥 살으라 하셨고, 교정을 하더라도 절대 이를 빼지말고 하라 하셨는데... 제가 욕심에 반듯한 치아로 살고 싶어서 저지른 일인데... 갑자기 겁이 나네요. 안그래도 동생이 영구같다고 마구 웃어서..맘이 상했었는데... 나중에 후회한다는 상황이 어떤상황일지.. 이사이가 벌어지지 않고(원래는 이사이에 틈이라곤 전혀 없었습니다) 입이 튀어나오지 않고 반듯한 정도면 만족이거든요. (물론 자세히 세어보면 송곳니 사이의 아랫이가 3개라는 걸 눈치채겠지만.. 그렇지 않은경우는
웃을때 이가 반듯하다 이정도면 만족입니다. 어떤분들은 아래 2개 발치해도 그 틈이 다 메꿔진다 하고, 또 사진을 봐도 정말 메꿔지고 하던데..... 어려울까요? 거울볼때마다.. 맘에 걸리고, 또 어떤분들은 저더러 넘어져서 이가 빠진거냐고 물어보기도 해서 그때마다 좀 민망하거든요.
전에 언급해드릴 바와 같이... 골격적인 이상이 있는 상태에서 차선책을 선택하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는 게 틀리다는 말이 아니라... 치료방식에는 여러가지가 있는 거죠. 그 중에 환자랑 상의해서 환자가 원하는 정도를 해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는 건데... 어떤 하나의 방식으로 치료를 하게 되면 다시 다른 걸로 가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얘깁니다. 치아의 갯수가 맞지 않는 상황이 정상이라고 볼 수는 없죠. 하지만 이렇게 해도 남들이 쉽게 알아차릴 정도는 아니니까 그렇게 선택하셨는가 봅니다.
그렇군요. 답변 고맙습니다. 교정끝나는 그날을 기다리면서....오늘은 이만.. 또 질문이 생기면 여쭙겠습니다. ^^ 좋은하루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