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재개발로 성장 할 2017년을 기대하며
2016년 3월 도시정비법 개정으로 신탁사가 정비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된 이후, 12월 대전 용운주공 재건축을 수주(보수160억원)하면서 한국토지신탁도 도시정비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보수율이 약 400bp 수준이고 이는 도시정비사업은 저마진일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부분이다.
2017년은 부산, 인천, 서울 등에서 도시정비 사업 수주를 통해 수주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특히 청천2구역과 감만1구역 등 뉴스테이 사업도 수주인식하면서 도시정비에서만 1,200억 이상 수주 기대된다.
연간으로는 약 2,000억 내외의 신탁보수로, 성장스토리는 계속된다.
사채 발행은 수주성장을 예고, 기업성장은 진행 중
2016년 토지신탁업계의 수주규모는 1.09조원으로 전년의 8,600억원을 두자릿수로 상회했고, 특히 차입형 토지신탁만 5,500억원대로 비차입형 토지신탁을 최초로 초과했다.
신탁사는 신탁계정 향 대출규모에 따라 수탁고 규모를 결정하는 금융기관과 같은 면모를 보인다.
한국토지신탁은 2016년 2차례의 회사채를 통해 1,500억원을 조달했고, 2017년에도 추가로 800억원을 조달하는 등, 신탁계정대출금의 증가는 그대로 수탁고 상승으로 연결 될 것이기에 긍정적인 부분이다.
아울러 뉴스테이 중 시범사업인 인천 청천2구역이 2017년 착공하고, 감만1구역도 진행되는 등 지분투자 한 연결자산의 가치가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에 접어들면서 기업가치 상승을 전망한다.
TP 5,000원 유지, 2017년은 아웃퍼폼을 기대한다.
한국토지신탁의 주가는 최근 언더퍼폼을 지속 중에 있으나 이는 수급적 요소일 뿐 펀더멘털 영향은 아니다.
목표주가는 2016년 EPS에 14.5배를 한 가격이고 멀티플은 자본구조 (WACC)와 배당/유보율, 또 ROE를 고려하여 도출한 것이기에 현 수준에서 하향사유가 없다.
아울러 2017년말 기준으로는 현 주가수준이 PBR 1.0배와 ROE 15.9%로 현저한 저평가 상태이고, 연결자산의 가치는 반영조차 되지 않은 주가 수준이다.
실적성장이 본 궤도에 올랐기 때문에 지속해서 매수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