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군인들이 보수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기본적으로 M-1개런드는 헤즈볼라님이 말씀하신대로 기본적인 소총이었지요.
화력면에서도 한발 격발시마다 재장전을 시켜줘야했던 볼트액션식의 독일군 제식소총인 kar98k 보다 반자동소총인 M-1 개런드가 월등했습니다.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근접전에 유리한 기관단총인 톰슨은 보수적인 군성향 때문에 분대장,하사관(지금의 부사관),장교에게 우선지급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톰슨을 마다하고 M-1개런드를 더 선호했던 군인들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밴드오브브라더스에서 보면 우선지급대상이 아니었던 일반 병사들도 톰슨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비슷한 예로 월남전 초기의 미군 제식소총은 M-14 였습니다.
M-16 이 개발되어 새로 지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병사들은 M-14를 고집했다고 합니다.
우리군도 보수적인 지휘부 때문에 전투복 상의를 바지위에 내어 입는게 더 실용적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단정치 못하다는 이유로 지금도 전투복 상의를 바지안에다 집어 넣고 입는답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사병들의 피복및 지급품이 개선되고 있다고 하니 우리군도 좀더 융통성을 가지고 작은 부분이지만 발전적인 방향으로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말씀하신 루거는 일반사병들은 소지하지 못했고, 대부분 장교나 하사관들이 지급받았던것 같습니다.
밴드오브브라더스에서 미군들이 루거 수집에 열을 올렸던 이유도 희소성과 뽀다구(?)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도 군생활시 권총은 거의 구경도 못했고, 권총사격은 꿈도 꾸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