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언제 갈까요? 선물, 선물 주러.”
“응? 종호 씨, 교회 온다고요?”
“네, 선물 주러.”
“아저씨께서 곧 추석이라 목사님께 명절 인사드릴 겸 찾아뵙고 싶다고 하셔서요.”
“아! 오세요. 오세요.”
아저씨와 지인분들께 명절 인사 나누자며 이야기한 지도 꽤 시간이 흘렀다.
여유 있게 준비해서 미리 인사드려야지 했는데 어느덧 코앞까지 다가왔다.
아저씨께서 먼저 목사님께 연락해 약속을 잡았다. 아저씨와 목사님께 전할 선물을 챙겨 가지리교회로 향했다.
“이거요.”
“아휴, 종호 씨, 매번 이런 걸 챙겨 주네. 고마워요, 종호 씨.”
“추석에 인사드릴 분들 생각하시면서 목사님께도 꼭 드려야 한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하하, 고마워요. 잠깐 앉아서 차라도 마시고 가요.”
목사님께서 아저씨를 반겨주시며 따뜻한 차 한잔과 다과를 준비해 주셨다.
자주 뵙는 두 분이었지만, 오늘은 왠지 명절 인사라는 이유로 조금 더 따뜻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2023년 9월 27일 수요일, 이도경
명절 맞아 인사드리는 것, 가지리교회 성도로 아저씨가 신앙생활하면서 목사님과 매년 두 번씩, 몇 해나 겪으셨겠지요.
그래서인지 이 일이 무척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그래서 더욱 평안하게 느껴지고요.
인사드리겠다는 아저씨, 반겨 주시는 목사님, 거드는 이도경 선생님, 모두 고맙습니다. 정진호
‘추석에 인사드릴 분들 생각하시면서 목사님께 꼭 드려야 한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고맙습니다.
배종호 아저씨의 삶에 꼭 찾아뵈어야 할 분. 아저씨도 알고 계시죠. 감사합니다. 신아름
“종호 씨, 매번 이런 걸 챙겨 주네. 고마워요.” 때마다 인사하게 주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 아저씨께서 먼저 나서서 말씀하시니 감사합니다. 월평
첫댓글 따뜻한 차와 함께 명절 전 여유로운 한날을 보내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