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됩니다. 이런 애송이 한국계 미국인이 단장이라뇨. 축구의 축 자도 모를테고, 경영을 잘 한다 하더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혼을 망칠 작자입니다. 절대 안 됩니다"
반대도 이런 반대가 없었다. 완강 그 자체. 회의실의 얼어붙은 분위기가 풀어질 기미는 그 어디에서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제 마음에 더 걸리는 사실은, 이 자는 분명히 한국인들을 대거 영입 할 것입니다. 안 봐도 뻔하지 않습니까? 한국인들은 굉장히 애국심이 강하고, 민족주의적인 성격까지 지니고 있어서 자신의 민족에게 굉장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한국인은 박지성 하나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에드워즈 그딴 인종차별하는 발언은 집어치워"
데이비스였다.
"니가 아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사랑해도 인종차별주의는 용납할 수 없어. 쓰레기 같은 말을 한번만 더 뱉어봐. 유치한 자식. 박지성이 성공적으로 적응한 후 네놈이 은근히 배아파 하는걸 알고 있어. 신년 파티때 샴페인 한잔 건네지 않더군. 소심한 자식."
"데이비스, 자네가 언제 이렇게 큰거지? 난 기억이 안 나는군. 내가 지성을 싫어하고 말고는 내 문제야. 꺼져. 그리고 협박조로 들리는데 내 귀가 맞는건가? 어디 한번 덤벼보지 그래?"
"웃기는 꼬라지좀 봐라! 덤비라면 못 덤비는줄 아나?"
데이비스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자 에드워즈 역시 지지 않고 맞섰다. 키는 에드워즈가 훨씬 더 컸지만, 아무래도 데이비스도 기싸움에서는 밀리지 않는 듯 싶었다.
"대체 몇살들이나 먹고 이러는건가....? 체면이라는건 그냥 버린게야?"
보비 찰튼이었다.
"나도 이 사람을 채용하는 것은 반대하네, 하지만 싸움은 하지마. 피곤해. 아이들처럼 왜 그러는거야? 전에 루니가 다혈질이라고 대책회의까지 했었는데, 루니보다도 못하군 그래? 너희들에 비교하면 앨런은 천사야!"
전혀 진전이 없는 회의였다. 하지만 김성훈은 계속 대서양을 넘어 잉글랜드로 오고 있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웨인 이 멍청한 자식아!!!!!!!!! 그걸 못넣으면 게임은 꿈도 꾸지마!!!!"
불호령이 떨어지는 순간이었다. 웨인 루니가 멋지게 골을 넣기위해 벤 포스터 앞에서 헛다리 짚기를 하는 순간, 포스터가 허무하게 공을 잡자 퍼거슨경의 화가 드디어 폭팔한 것이다
첫댓글 맨유군요.... 맨유는 싫어하는클럽이라 안습 ㅠ
꿈에 한지민 안나왔어요 ㅠㅠ
오래걸리셧어요 ㅠㅠ 얼마나 기다렷눈지. .ㄷㄷ 담작 고고!
훈련장이 상당히 무섭네요 ㅋㅋㅋ 근데 잼있음 ㅋ
별 5개보당 별 6개가 좋아용 ~_~ 별 5개는 별 2개보다 약간 좋음 ~_~ 별 3개 > 별 6개 > 별5 > 별 4 = 별 2 > 별 1 물론 제 생각 건필하세요~
건필하세요 ㅎㅎ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