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코로나로 관광 수입 끊기자</b></p><p><b>풍부한 수력 활용해 채굴 나서</b></p><p><b>반감기 앞두고 최신 컴퓨터 도입</b></p><p><b>채굴량 기존의 6배로 늘릴 계획</b></p><p>히말리아 산맥에 있는 인구 80만 남짓 작은 왕국 '부탄'이 비트코인 '채굴 공장'으로 변모할 전망이다.</p><p>블룸버그통신은 '부탄의 국부펀드 '드루크 홀딩스 인베스트먼트(DHI)'와 비트코인 채굴 전문 기업 '비트디어 테크놀로지스'가</p><p>부탄의 비트코인 채굴 용량을 기존의 6배로 늘리는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4일  보도했다.</p><p>이달 중순쯤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설계에 따라 비트코인 전체 채굴량이 절반씩 줄어드는 시기)를 앞두고</p><p>채굴용 첨단 컴퓨터 등을 대거 도입하기로 한것이다.</p><p>현재 부탄이 비트코인 채굴에쓰는 전력은 100MW(메가와트) 규모인데, 내년 상반기까지 600MW로 늘린다는 계획이다.</p><p>'은둔의 나라'로 불려온 부탄은 캘럽이 실시한 '세계 주관적 행복도' 설문조사에서 1위에 올라 주목받았던 국가다.</p><p>국내 총생산(GDP) 등 경제적 지표 못지않게 국민의 심리적 만족이 행복을 좌우한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다.</p><p>그랬던 부탄이 이제는 국가 차원에서 가상화폐에 몰두하고 있다.</p><p>부탄의 수도 팀푸에는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수많은 컨테이너가 설치돼 있다.</p><p>국가 주도로 수백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채굴 기계들을 동원해 가상화폐를 채굴하고 있는 것이다, </p><p style="text-align: start;">부탄 정부가 비트코인 채굴에 적극 나서게 된 계기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이다.</p><p style="text-align: start;">부탄의 주요 수입원이었던 관광산업이 코로나로 타격을 받으면서 하루 65달러 비자 수수료에서 나오던</p><p style="text-align: start;">연간 8860만달러의 수입이 사라진 것이다.</p><p>경제 위기가 불거지자 부탄 정부 관료들은 풍부한 수력발전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았고,</p><p>그 결론이 비트코인이었다.</p><p>부탄은 히말리야 간맥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이용한 수력발전으로 전력의 약 90%를 생산할 정도로 수자원이 풍부하다.</p><p>포브스는 '부탄은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일 때부터 채굴을시작했다'고 전했다.</p><p>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만달러다.                                                                                                                           안상현 기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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