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위저드 머털 (이주열 대리후기)

[주맘]

http://blog.daum.net/chkwon00/53

애니메이션으로 더 잘 알려진 머털 도사를 <위저드 머털>이라는 이름으로

공연 중인 연극을 보고 왔습니다. 

대사가 거의 없는 난버벌 공연이라 어린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외국인들도 보기에 편한 공연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공연해 주신 배우들입니다.  각있는 동작과 유연함이 어우려져 무대를 종횡무진

하는 배우들이었어요.  쉬운 동작들이 거의 없어 그런지 땀흘리며 열연하는

모습들은 가까이서 보니 모두가 멋져 보입니다.

누덕도사 밑에서 요괴를 물리치기 위해 수련중인 머털은 머리를 세우는 것 외에 별다른

도술을 보이지 못하지만 다른 도사들과 힘을 합쳐 왕질악등 요괴들을 물리치는 과정을

그렸는데 공중에 날아다니는 요괴의 모습도 직접 볼 수 있고 여러가지

무대 장치가 정말 도술을 부리는 장소에 와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볼거리가 아주 많아 재미있게 시간 보낼 수 있는 연극이고 어린친구들이

있는 가족이 보면 좋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 날 공연에 온 아이들의

반응이 아주 뜨거웠거든요.

물론 어른들도 옛날 보았던 만화책을 뒤적이듯 추억에 빠질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고요.

헬맷 쓰고 비보잉 보여주신 배우분 정말 멋있었습니다.  누덕도사의 반전있는 몸놀림

또한 예상 밖이었고요.  무술도 그렇지만 군데군데 도술을 부리듯 마술을

보여주는데 바로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인데도 어떻게 했을까 하는

즐거운 호기심이 계속이어지는 연극입니다.

"점프"처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도 사랑받고 해외에서도 볼 수 있는

공연이 되길 기대하며 오랜시간 연습한 노력이 돋보이는

<위저드 머털> 롱런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