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요, 취미(누리샘터) 24-5, 기다림에 강한 분
김성요 씨가 강사님 설명을 들으며 가위질한다.
바느질 연습을 마치고,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지갑 만들기를 시작한다.
지갑을 만드려면, 우선 천에 본을 그리고 재단해야 한다.
강사님 도움을 받아 김성요 씨과 천에 둥근 선과 직선을 그리며 본을 뜬다.
그리고 본을 뜬 선을 따라 조심스레 가위질한다.
만들려는 지갑이 그리 크지 않아서 금세 재단이 끝날 줄 알았는데, 꽤 시간이 오래 걸린다.
바느질을 했을 때 필요한 여백까지 고려해 재단을 하다 보니, 재단하는 데만도 손이 많이 간다.
천에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레 선을 표시하는 것도 꽤 힘들다.
날카로운 가위로 직접 천을 자르다 보니 바느질보다 더 조심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김성요 씨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필요한 천을 재단한다.
강사님이 중간에 쉬었다 하자 해도 하던 것을 마저 하겠다며 손에서 천과 가위를 놓지 않는다.
“오래 하다 보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도 있는데, 그래도 금세 다시 집중해서 잘하네요.”
김성요 씨를 지켜보던 강사님이 말씀하신다.
김성요 씨는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일도 끝까지 참을성 있게 잘하신다.
문득, 표은희 이소영 선생님과 약속이 있는 날이면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려도 일찍부터 밖에서 기다리던 김성요 씨 모습이 떠오른다.
기다림에 강한 분, 오늘 김성요 씨 강점을 또 하나 발견한다.
2024년 3월 5일 화요일, 신은혜
김성요 씨는 잘 기다리고, 시작한 일을 인내하며 끝내 이루는 분이군요. 김성요 씨 만나면 이렇게 인사드리겠습니다. 월평
첫댓글 기다림에 강한 분. 김성요 씨의 강점. 저도 새겨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