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아픈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고래고래 소리도 질러보고
그 못마시는 술을 밤을 새워 마시기도
했습니다
나 혼자만 아픈 중 알았습니다
그래서 끝없는 원망의 말로 밤을 지새우고
서러운 눈물을 토해내기도 했습니다
정말 나 혼자만 아픈 줄 알았습니다
먼저 이별의 이야기를 꺼낸 당신은
아무렇지도 않고 그렇게 초라하게 버려진
나만 아픈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당신을 미워하고 또 미워했습니다
당신 앞길에 먹구름이 드리워
그 쏟아지는 푹풍우 안에서 간절히 부르는
이름이 나이기를 바래고 또 바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야
당신 역지도 나처럼이나 아팠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었다가
다시 두개로 갈라서는 일 앞에서
아파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는 것을
이재서야 깨달을 수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당신에게 미안해집니다
아픈 내색 하나 하지 않고 떠나가신 당신이
얼마나 나를 사랑했었는지를
그 시절 바보처럼 나는 나 혼자만 아픈줄 알았습니다
이재서야 당신의 깊은 사랑 앞에서 무릅을 꿇고
당신을 미치도록 그리워 하며
간절히 당신의 행복만을
소원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 좋은 글 - 가운데서
첫댓글 소중한 아주 멋진 좋은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삶에 도움이 되는 귀한 글 잘 보고 갑니다
마음에 와 닿는 좋은 글 머무르며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풀피리5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