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릉(思陵) 생각하는 언덕 / 산곡 신정식
좋아 하는 것도
사랑 하는 것도
어리석은 짓도
그 끝이 있다
끝은 끝이 아니고
끝은 또 다른 끝
시작이 끝이니
토막 난 마음이다
오고 가는 것이나
가고 오는 것이나
과정이 현실이고
미래는 새로운 것이다
약속 된 부자도 없고
약속 된 가난도 없으니
맨 날 받아드림으로
남는 그리움이 쌓여 갔다
돈 사랑 해 봤어 아니
거저 되는 것은 없어
다 허상에 이야기
현실은 웃기는 날 들이다
세월이 가면 빛나는
진실이 있으니 빛나고
그 때는 이미 눈도 귀도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천당은 약속 된
하나님의 세계다
사랑은 약속 된
너와 나에 세계이다
질투심으로 불 지르고
타다 남은 재마져
바람이 몰고 가니
남은 마음이 흔적이다
그리움을 가두고 가리라
첫댓글 고우신 글 잘 읽고 갑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