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헌 씨, 괴산군민장학회에 장학기금 전달
〈충북 괴산타임즈 홍영아 기자〉=전직 외교관 출신 정해헌 씨가 지역의 우수인재 양성과 명문학교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27일 (재)괴산군민장학회(이사장 송인헌 괴산군수)에 장학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1931년 충남 금산 출생인 정해헌 씨는 前 주 코스타리카 대사를 역임하는 등 오랫동안 외교관 생활을 하다 은퇴한 후, 괴산에서 소소하게 작은 숲과 텃밭을 가꾸면서 서울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괴산에서 전원생활을 하며 느낀 즐거움과 노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배움의 끈을 놓지 않으며 배운 프랑스어에 대한 애정을 담아 ‘자작나무와 프랑스어’라는 에세이를 발간하는 등 작가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정해헌 씨는 “단순히 괴산이 좋아 이곳에서 작은 숲과 텃밭을 가꾸며 생활하고 있는데, 그동안 오가며 만났던 고마운 사람들에게 보답하고자 괴산군에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라며 “지역을 이끌어 갈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 괴산군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괴산군민장학회 관계자는 “괴산군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지역발전을 생각하며 기탁해주신 뜻깊은 마음에 감사드린다”면서 “다양한 장학사업 추진을 통해 괴산군 교육여건 개선과 지역인재 발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