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지구가 사람들로 넘쳐 나서 더 이상 발붙일 곳이 없어진다면 인류는 다른 장소를 찾아야만 할 지도 모른다.
일단 지하로 파들어가는 방법과 하늘로 날아 올라가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지만 머리 위의 무한한 공간과 어차피 한정된 지하(또는 해저)를 생각할 때 SF팬이라면 아무래도 우주쪽을 바라보게 되지 않을까?
아마도 그 대상은 일단 가까운 달, 화성, 금성 정도가 될 것이다.
하지만 수백만년간의 진화를 통해서 이 상태에 이른 우리의 육체를 지구와는 아주 다른 그 행성들의 환경에 적응시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대신에 우리는 이질적인 환경을 거주에 적합하게끔 변화를 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지구로부터 떨어진 곳에 정착하여 문명의 새로운 줄기를 설립하는 것은 여러가지 우주 탐사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가 될 것이다(National Commission on Space, 1986.)
여기에는 물질 재순환같은 현재보다 훨씬 정교한 기술, 그리고 규모면에서도 비교가 되지 않은 행성 공학등 여러가지 기술이 요구될 것이며 현재로서는 아직 먼 이야기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지구는 인류의 요람이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요람에서 살 수만은 없다.'라는 말처럼 언젠가 인류는 지구를 떠나 제 2, 제 3의 고향을 만들어나가게 될 것이다.
이런 일들이 가능한 것인가?
많은 수의 과학자들이 이 주제에 대하여 세세한 부분까지 과연 어떻게 이런 거대한 생태학적 변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 철저한 계획과 모형을 세워놓았다.
비록 '완전한' 테라포밍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고 해도 당장으로서는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이야기다.
테라포밍초기의 생화학적 단계는 하이네스가 그리스어로부터 만들어낸 '에코포이에시(Ecopoiesis)'로서 알려져 있다.
그것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불모의 행성 표면의 억제되지 않은 혐기성의 생물권으로 그것은 그 자체로 마지막을 나타내거나 긴 테라포밍 과정의 초기 단계일 수 있다.'
불행히도 이 과정은 자발적으로 일어날 수는 없고 다음의 중요한 변형이 화성의 환경에 적용되어야만 한다.
1) 전 표면의 온도가 60도 정도 상승해야 한다.
2) 대기의 질량이 증가하여야 한다.
3) 액체 상태의 물이 가용하여야 한다.
4) 표면에 닿는 자외선과 우주선이 감소하여야 한다.
이 변화들은 혐기성 생태계에 적합하도록 화성을 바꾸어 놓을 수 있다.
하지만 역시 식물에게는 아직 알맞지 않다.
식물의 뿌리 호흡을 위해서는 산소가 더 필요하다.
물론 이 양은 동물이 필요로 하는 양보다는 훨씬 적다.
그러므로 또 하나의 요건이 추가된다.
5) 대기의 구성은 질소와 산소의 함유율이 증가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
일견 간단해 보이지만 이 큰 규모의 행성 공학의 가능성은 인간을 움츠려들게 만든다.
하지만, 우리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완화시켜 주는 특성이 있다.
이 모든 변형들은 서로서로 영향을 주는 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두꺼워진 대기는 자외선과 우주선의 보호막이 되어주며 온실효과를 강화하여 표면 온도를 높여주게 되어 액체상태의 물을 존재할 범위를 넓혀 주게 된다.
긍정적인 피드백 과정은 기후상의 촉진을 확대하는 데 이용될 수 있으며 그것은 대지 질량의 1,2킬로그램 증가나 온도의 1,2도 오르내림까지 행성공학에 의해 이루어질 필요는 없다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제안도 있다.
화성의 두 극관 중 하나인 남쪽에 거대한 거울을 설치하여 태양열을 반사시키는 것이다.
온도를 높여 극관의 얼음을 녹여 테라포밍의 초기 형태를 얻으려는 것이다.
두 극관중 남쪽을 고른 이유는 남극관에 이산화탄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발생시켜서 온실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생각은 가까운 시일 내는 아니지만 물론 가능하다. 현재 우주에서 사용하고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가능하다고 하나 125킬로미터의 거울을 설치하는 일은 엄두가 나지 않을 만한 돈이 든다.
테라포밍은 엄청난 경비를 필요로 할 것이다.
그러면 테라포밍이 진행중인 행성에는 어떠한 생명형태가 처음으로 소개될 것인가?
동물이나 식물 이전에 극한의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박테리아 류의 생명체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금성에는 해저화산에서 발견되며 신진대사의 최적온도가 섭씨 105인 Pyrodictium occultum같은 것을 들을 수 있다.
화성의 경우에는 건조하고 염분이 많은 특별한 조건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Chroococcidiopsis와 질소를 고정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Matteia등이 제안되었으며 더 나아가서는 이끼류와 선인장 등이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어릴적 선생님이 우리가 선생님 나이즈음 되면 물을 사서 마셔야 할 지도 모른다고 하셨죠. 그땐 우습게 들리던 것이 현실이 되어 너무나 익숙하게 물을 사서 먹고 있으니 참말 놀라운 세상입니다, 미래란 아직오지않은 불가가의한 것들로 설렘과 두려움을 갖게 하죠. 지구에서 사람이 더 이상 살 수 없어 떠나야 할 지경이 내 생에 온다면 나는 지구에서 죽겠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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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
어릴적 선생님이 우리가 선생님 나이즈음 되면 물을 사서 마셔야 할 지도 모른다고 하셨죠. 그땐 우습게 들리던 것이 현실이 되어 너무나 익숙하게 물을 사서 먹고 있으니 참말 놀라운 세상입니다, 미래란 아직오지않은 불가가의한 것들로 설렘과 두려움을 갖게 하죠. 지구에서 사람이 더 이상 살 수 없어 떠나야 할 지경이 내 생에 온다면 나는 지구에서 죽겠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