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왜 이렇게 빠른걸까요.
작년 5월 31일 임보일기가 마지막이라니..반성합니다.
밤비는 여름에 같이 부산으로 피서도 다녀오고 잘 지내고 있다가 작년 겨울에 입원을 한 번 했어요.
구토를 하면서 식욕이 떨어지길래..병원에 갔더니 염증 수치가 147이 나왔어요. 일반적으로 염증 수치는 0~7이 안정 범위라고 하는데 147은 완전 쇼크 상태라고 하시더라고요
다행스럽게도 3일 정도 입원하면서 염증수치는 잘 줄어들었고요. 3개월 후에 보자고 하셔서 3월에 병원 내방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2번 정도 발작(?)을 해서 다시 산소캔도 몇 개 구비해놨네요. 에고고..ㅠㅠ
12개월 좀 넘었을 때 조카와 밤비쒸의 첫 만남~ 나쁘지 않았어요 ㅎㅎ 밤비는 아이들에게도 곁은 잘 내주는 거 같아요. 그냥 다른 개들에게만 까칠할 뿐..
회사에 따라가서 트리 앞에서 인증샷도 찍고, 회사 분들이 밤비 너무 귀엽다고 간식도 사주고 예뻐해 주셔서 밤비도 회사가는거 좋아해요. 사람이 너무 좋은 밤비쒸~
앞에 머리는 한번 잘랐는데 다시 길렀어요. 아무래도 미용으로 스트레스받을까 봐 최대한 버티다가 가는 편인데.. 요번에 집 근처 다른 미용실에서 발과 얼굴만 살짝 다듬었는데 얼굴이 동글동글한 컷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
요 초코색 아이는 번식장에서 구조된 마음이란 아이에요. 캐나다로 출국 예정이라고 하고요, 10월 1일부터 임보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임보 기간이 길어지고 있네요. ㅎㅎ
밤비가 스트레스를 받을까봐 걱정이 되서 최대한 순딩한 애들로 임보를 하는데요, 밤비는 그냥 거슬리나봐요..
마음이가 워낙 순딩에다, 번식장에서 태어나서 그런지 서열 같은 거를 하나도 모르고 그냥 밤비가 너무 좋은데 밤비는 으르렁 꺼져 발사에 잡도리를 제대로 해요. 성질도 성질도....
마음이가 요즘은 살이 올라서 밤비를 충분히 이길 수 있는데, 밤비가 성질내면 완전 쫄아서 숨어버려요. 밤비 짱이죠? ㅋㅋ
지난주엔가 염화칼슘이 너무 많아서 붕대 신발 신기고 나오려니, 밤비는 거부,, 마음이만 데리고 산책 나왔을 때 찍은 사진인데요. 마음이도 많이 이뻐졌네요. 애들에겐 역시 집밥이 최고인가봐요..
밤비 임보일기 끄읏!
첫댓글 밤비가 마음이란 친구와 잘지내고 있네요.
회사출근을 밤비와 할수도 있고 좋으시겠어요.
밤비처럼 생긴 귀를 가지고 있는애들은 너무 착하고
이쁘고 개랑 잘 안친한가봐요.
저희집에 있는 자스민도 그런데..ㅋㅋ
저도 입양일기 쓴지가 한오백년 지났는데 쓴다쓴다하고
안쓰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