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 앉았습니다.
집사람이 차를 써야 할 일이 생겼다기에
아예 휴가를 내고 집 앞 오빈낚시터로 향했지요.
관리실 앞 제가 주로 앉는 자리를 원했으나
이미 다른 조사님이 열심히 낚시중입니다.
밤낚시를 하셨는데 하루 더 하신답니다.
할 수 없이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3.2칸 쌍포를 펼칩니다.
오빈은 개체수가 많은 곳으로 유명하지요.
밑밥질을 부지런히 하지 않아도
심심찮게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마릿수를 원하다면 끊임없는 집어가 필요하겠지만
그저 물가에 앉아 찌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저로서는
게으름을 피우며 낚시하기 좋은 곳이지요.
잔뜩 찌푸린 날씨에 전반적으로 조황이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간간이 예쁘게 찌를 올려주는 착한 붕어 덕에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하루였습니다.
토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
토지투자동호회밴드
(카페회원님들은 같이이용하시면됩니다)
추천부탁드립니다 .
첫댓글
초여름 햇살처럼 활기차게 웃는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