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현재 KOSPI는 2,380p 하향이탈. 북한 리스크가 재부각되며 장 중 낙폭확대 중. 장초반 KOSPI는 60일선 하회. 2016년 12월 8일 이후 처음으로 수급선을 이탈한 것. 외국인 수급부담과 내일 옵션만기로 인한 수급변동성 확대 경계감을 반영 중.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시도는 가능하겠지만, KOSPI 약세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 60일선 안착에 실패할 경우 1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2,270선 지지력 테스트 가능성을 열어놓을 필요있음
오늘 KOSPI 약세의 원인에는 북한 리스크가 자리하고 있음. 미국과 북한의 강경대응이 투자심리 위축요인. 전일 트럼프는 북한에 대해 Fire & Fury라는 문구를 반복적으로 언급하며 강력 경고 시사. 군사적 공격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인식되며 미국 증시는 장 후반 약세반전했고, 미국 선물은 낙폭을 확대하는 중. 문제는 북한의 대응. 트럼프 경고에 괌 폭격을 검토한다는 성명을 내면서 강대강 대결로 가는 양상.
낮아진 원/달러 환율의 수준과 2/4분기 실적시즌을 지나며 실적에 대한 기대심리가 다소 약해지는 상황에서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는 환율 변동성 확대 / 수급위축 요인. 장 중 원/달러 환율은 1,130원선을 넘어섰고, 이로 인해 외국인 매도세는 확대 중.
미국과 북한 모두 군사적 행동을 취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하지만, 정치적 이슈라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방향성과 리스크 강도를 가늠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 펀더멘털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KOSPI 약세분위기에 부담을 더하는 요인으로 당분간 시장 변동성을 자극하는 변수로 생각해야 할 것. 아직은 반등, 추세반전을 노리기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때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