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산 남인희화백님의 카톡에서]
[구구절절 지당 (句句 節節 至當) 하신 말씀]
젊어서는 능력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나,
늙어서는 재물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다.
재산이 많을수록 늙는 것은 더욱 억울하고,
인물이 좋을수록 늙는 것은 더욱 억울하다.
재산이 많다 해도 죽어 가져갈 방도는 없고
인물이 좋다 해도 죽어 가져갈 도리는 없다
성인군자라도 늙음은 싫어하기 마련이고,
도학군자라도 늙음은 싫어하기 마련이다.
주변에 미인이 앉으면 바보라도 좋아하나,
주변에 노인이 앉으면 군자라도 싫어한다.
아파보면 달라진 세상인심을 잘 알수 있고,
늙어 보면 달라진 세상인심을 잘 알 수있다
대단한 권력자가 망명신세가 되기도 하고,
엄청난 재산가가 쪽박신세가 되기도 한다.
육신이 약하면 하찮은 병균마저 달려들고,
입지가 약하면 하찮은 인간마저 덤벼든다.
일이 풀린다면 어중이떠중이 다 모이지만,
일이 꼬인다면 갑돌이 갑순이 다 떠나간다.
잃어버린 세월을 복구하는 것도 소중하나,
다가오는 세월을 관리하는 것도 소중하다.
여생이 짧을수록 남은 시간은 더 소중하고,
여생이 짧을수록 남은 시간은 더 절박하다.
개방적이던 자도 늙으면 폐쇄적이기 쉽고,
진보적이던 자도 늙으면 타산적이기 쉽다.
거창한 무대라도 공연시간은 얼마 안 되고,
훌륭한 무대라도 관람시간은 얼마 안 된다
.
자식이 없으면 자식 있는 것을 부러워하나,
자식이 있으면 자식 없는 것을 부러워한다.
대개 자식 없는 노인은 고독하기 마련이나,
대개 자식 있는 노인은 심난하기 마련이다.
못 배우고 못난 자식은 효도하기 십상이나,
잘 배우고 잘난 자식은 불효하기 십상이다.
있는 자가 병들면 자식들 관심이 집중되나,
없는 자가 병들면 자식들 부담이 집중된다.
세월이 촉박한 매미는 새벽부터 울어대고,
여생이 촉박한 노인은 새벽부터 심난하다.
계절을 잃은 매미의 울음소리는 처량하고,
젊음을 잃은 노인의 웃음소리는 서글프다.
심신이 피곤하면 휴식자리부터 찾기 쉽고,
인생이 고단하면 안식자리부터 찾기 쉽다.
삶에 너무 집착하면 상실감에 빠지기 쉽고,
삶에 너무 골몰하면 허무감에 빠지기 쉽다.
영악한 인간은 중죄를 짓고도 태연하지만,
순박한 인간은 하찮은 일에도 불안해한다.
삶에 너무 골몰하지 마십시오.
확대경으로 음료수를 들여다 보면서 마시면 마실 수 없습니다.
그럼 어쩌지요?
확대경을 부숴 버리고
갈증을 해소하는 것이지요.
너무 구체적으로 파고들며
불안하게 살 필요는 없습니다.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해도 됩니다.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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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
거울은 앞에 두어야 하고
등받이는 뒤에 두어야 한다.
잘못은 앞에서 말해야 하고
칭찬은 뒤에서 해야 한다.
주먹을 앞세우면 친구가 사라지고
미소를 앞세우면 원수가 사라진다.
미움을 앞세우면
상대편의 장점이 사라지고
사랑을 앞세우면
상대편의 단점이 사라진다.
애인을 만드는 것과
친구를 만드는 것은
"물"을 "얼음"으로 만드는 것과 같다.
그것은 만들기도 힘이 들지만
녹지 않게 지키는 것은 더 어렵다.
내가 읽던 책이 없어져도
그 책의 내용은 머리에 남듯
내가 알던 사람이 떠나가도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은 머리에 남는다.
우산 잃은 사람보다 더 측은한 사람은
지갑 잃은 사람이다.
지갑 잃은 사람보다 더 측은한 사람은
사랑 잃은 사람이다.
더 측은한 사람은 신뢰 잃은 사람이다.
이 세상에 행복보다 더 좋은 것이 있다.
그것은 만족이다!
큰 행복 이라도 만족이 없으면 불행이고
아주 작은 행복도 만족이 있으면 큰 행복이다.
귤이 있다 없어진 자리에는
향긋한 귤 냄새가 남고
새가 놀다 간 자리에는
지저분한 새털이 남는다.
사랑이 있다 간 자리에는
아름다운 추억이 남고
욕심이 설치다 간 자리에는
안타까운 후회가 남는다.
희망이란
촛불이 아니라 성냥이다.
바람 앞에 꺼지는 촛불이 아니라
꺼진 불을 다시 붙이는 성냥이다.
용기란
깃대가 아니라 깃발이다.
바람이 불면 불수록 더 힘차게
나부끼는 깃발이다.
- 좋은글 中에서 -
️♀️건강.하루만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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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일도하사불성 -
정신일도하사불성
(精神一到何事不成),
정신을,
한 곳으로 모으면
무슨일이 던 다
이루어 질 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한 선비가
과거를 보러 길을 떠났습니다
날이 저물어, 어느 마을의
큰 집에 유숙을 청하니
젊은 부인 혼자
사는 집이었습니다.
부인이 안내해 준 방은
서책으로 가득 쌓여 있고
문방사우(文房四友:종이,붓,먹, 벼루)가 잘 정돈되어 있는 방으로
그방은 장기간
비워두었던 방 같았습니다.
부인이 차려준 밥상을 먹고 나니
다시 술상을 내왔습니다
그리고 부인은 나가지 않고
계속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선비가 어찌할 바를 몰라
부인을 쳐다보고 있으려니,
부인은 화려한 비단옷에
칠보단장을 하고
만면에
미소를 띠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치마폭에는
'원차인간종(願借人間種)'
사람의 씨를 빌려 주시기 원합니다
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선비가 그녀에게
그 글의 연유와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칠십세가 넘는 퇴재상(退宰相)인데
후사가 없자
열아홉살인 이 부인을 설득하여
씨받이를 하게 된 것이라고
자기를 소개하고는,
이 가문의
후사(後嗣)를 이어 준다면
결초보은(結草報恩:그 은혜는 죽어도 잊지 않겠다는 말)
하겠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선비는
퇴재상과 부인의 생년월일시를 묻고
지성이면 감천이라면서,
좋은 일이 반듯이
있을 것이라고 예언하고는
“큰 장닭에 인삼을 넣어
정성껏 삼계탕을 다려서
퇴재상께 드리고
인시(寅時:세벽 03~05시)에
재상과 동침(同寢)을 하면
필히 옥동자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선비는
필묵(筆墨)을 가져다가
원차인간종(願借人間種)
이란 글씨 옆에
난기천상안(難欺天上眼:
하늘의 눈을 속이기는 어렵다는 말)
이라는 글씨를 써 주었습니다.
이 글을 읽은, 퇴재상은
하늘을 속이려했던
자기의 처사를 크게 뉘우쳤습니다
선비가 떠났다는 말을 들고
다음날 부지런히 상경(上京)하여
임금님을 배알했습니다
비단보에 싼
보재기를 푼후
선비가 쓴 치마의 글귀를
임금님게 보여드리면서,
그 글의 사연을 설명하고
이번 과거시험은, 별과(別科)를 먼저 보게 해서
제세경륜(濟世經綸:세상을 구할만한 역량이 있는 사람)
능력을 갖춘
이 사람을 꼭 뽑고난 뒤에
본과(本科)시험을 보게
하자고 건의를 했습니다.
과거 시험날,
선비가 과거마당에 들어가니
‘원차인간종(願借人間種)’
다섯자가 문제로 나왔습니다
선비는 일필휘지
(글씨를 단숨에 죽 내려씀)로,
‘난기천상안(難欺天上眼)’ 즉
"하늘의 눈을 솎일수 없다"란 글을 써서 제일 먼저 올렸습니다,
곧 바로 합격해서
어전(御前)으로 불림을 받고
임금님을
배알(拜謁)하게 되었습니다.
임금님이
퇴재상에게 이글을 전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선비는 "중국의 이광 장군이
온 정신과 힘을 다한,
활로 호랑이를 잡으려 쏜 화살이
바위를
꿰뚫은 고사"를 얘기하고 ,
퇴재상님의 부부도
온 정신을 집중을 하시면
그런 기적이 일어날 것을
확신한 것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임금은
정신일도하사불성이란
이 말에 감동 하여
선비에게
장원급제의 홍패(紅牌)를 내리고,
그리고 퇴재상의 부인에게는
효열부 교지(敎旨)를 내렸습니다.
세월이 흘러 퇴재상의 부인은
예언대로 옥동자를 낳았으며
얼마 후에는 또 딸을 낳았습니다.
선비는 그후 예측한대로
나라의 훌륭한 인재가 되었습니다
정신일도하사불성
(精神一到何事不成),
옛날 한 장수가
한 마리의 개미가 보리 한 알을 물고
담벼락을 오르려다가
예순아홉번을 떨어지더니
일흔 번째
목적을 달성하는 것을 보고
패장이었던 그 장수는
용기를 얻어
전장나가 다시 싸워 승리를 하고
영웅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전설이 전하고져 하는 것은
포기하지 않고 정도로 정진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는 것과
은혜를 입었으면
보은을
반듯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사랑합니다 💕
출처 :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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