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떄 느껴지지 않던 빈자리가 오히려 크면서 느껴지더군요..
요새들어 엄마생각이 많이 납니다
문득 떠오른 것이 '아줌마' 카페.. 그래서 찾아 들렸습니다 ㅎ
엄마 얼굴은 기억이 나지만 목소리도 생각이 안나요..
그저 얼굴과 좋은 엄마였다는 것 정도네요.
기억 해내려 해도 손에 꼽을 정도밖에는 안되요.. 씁쓸합니다.
좋은 기억이라고는 엄마 발등에 발얹혀놓고 춤춘것..음식을 자주해주셨던것..교환일기 쓴것..
설날때마다 멀리 못나가는 엄마를 홀로 남겨두고 가야 했던 떄에
왜였는지.. 너무 엄마가 가여워보여서 단 한번 엄마랑 단둘이 남아 바닷가에 갔던거..
이건 좋은기억이라기 보단.. 추억을 남겼던 것 같네요
이마저도 내가 엄마와 남아 있지 않았더라면 불가능했겠지요?
그떄는 당연했다고 생각한게 이제와 생각해보니 너무..마음이 아픕니다
왜이리 미안하고 못나게만 굴었던건지..
이미 떄는 한참 늦었지만 엄마생각이 날떄면 '정말.. 다시 한번만 그떄로 돌아간다면..'
그나마라도 엄마의 채취가 남아 있는 곳은 이곳인 것 같아요
정말 인터넷이 이렇게 고마울떄가 있네요 ㅎ
엄마가 어떤 글을 썼는지 내가 저랬었구나..엄마가 저런생각을 하셨었구나 하며
그렇게 많지 않은 글이었지만 얼마나 날 사랑했었는지 알게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혹시 우리 엄마를 알고 계셨던 분이 있을까요?
어떤사람이었는지 ..아니 그냥 엄마이야기라면 다 듣고싶네요ㅎ
아셨던 분이 있다면 저에게 이야기 해주실 수 있나요?
첫댓글 그래요... 전 님의 엄말 알지는 못합니다... 다만 엄마없는 그 외로움,그리움, 서러움, 때늦은 후회,.... 그런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든 각종 감정들에 공감한다는것! 앞으로 많은 날들이 님을 그런 감정과 함께 할것입니다.. 여자이기에 어쩔수 없이 어느정도는 엄마와 비슷한 생활을 하게 될것이고... 그럼 잊혀져가는 엄마가 아련히 소리나지 않는 눈물로 찾아올것입니다...그러할지라도 나에게 엄마가 있었다는게 행복하고 고마워해야할것입니다...엄마의 흔적을 더듬어 볼수 있다는것 또한 무척 고마운 일입니다... 초창기 멤버들이라면 엄마를 알고 계실텐데.. 요즘에는 카페가 한산해서... 따님의 바램이 이뤄질지 모르겠네요...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갔네요... 따님도 이젠 어여쁜 숙녀가 되어 있을텐데... 엄마가 넘 대견해하실거예요...저도 초창기멤버이긴 하지만... 도움을 드리지 못해 미안하네요^^
누군가 제 글에 이렇게 따듯한 글 남겨준것만으로도 바램이 이루어지지 않았더라도 너무 감사해요~ 위로가 되었습니다ㅎ
아~ 벌써 마녀사냥님 간지 10년이구나
그때는 한참 이까페가 번성하던 시기였지 싶네요
아마 이등병 아줌마가 사후 방문했던걸로 기억하네요
잘 자란것같아 기쁘기도 하고..
엄마의 그리움은 평생이니까 조금씩 꺼내어보고 살아요
나는 기억에 없는 엄마를 펑생 그리워 하고 사네요
마녀사랑님에 딸이네 ... 엄마에 추억이 있는 곳이지 이등병 성이 마녀사랑님에 뒤를 이어 카페가 운영되었지 아줌마들에 휴식처 였었는데......
오랜만에 들어 왔는데
참 뭉굴한 글 다시금 그때 생각에
가숨이 멍먹하네요
나도 참 많이 힘들어서 들어 왔던 이곳
입니다 마더 영화 처렴 너 엄마 있니ᆢ
엄마가 없다는건 나를 몸 바쳐 지커줄
하늘 같은 존재
부디 맘 부여 잡고 씩씩 하게 살길
저도 더 힘든 세월 엄마 없이 살았습니다
언니들 동생들 안녕 하세요
넘 오랜만에 들어 와서 참 많이
죄송 합니다
아줌마까페에 들어오시는 모든님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어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특히 사랑마녀님의 따님이 남긴 글을 보니 마음이 찡하네요
엄마의 흔적을 찾어서 그리움을 달래시는것 같네요
저도 우리딸이 아줌마까페를 추천해주고 직접 가입해 줘서
컴퓨터를 배우고는 처음으로 아줌마까페와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요
10년이 훨씬 넘은것 같애요
늘 고생하시는 운영자님들 정말 고생이 많으세요
사랑마녀님은 최초주인이신걸로 알고 있는데요
꽃비님 초이님도 기억이 나네요
사랑마녀따님 힘내세요
오랜만에 들어와서 몇자 적어 봤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m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