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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물 게시판! 철학과전공 제주대학교/아시아 철학의 기초/철학과/2023101228 오정우
오정우 추천 0 조회 96 23.10.22 21:04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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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2.04 16:13

    첫댓글 정명론이라고 하는 것을 명분이라고도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이 '명분'이라고 하는 것을 이념, 가치, 정당성 등으로 치환시켜서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공자의 춘추는 정명론으로 쓴 것이 맞습니다. 정명이란 올바른 이름 붙이기이면서 동시에 그 이름에 알맞게 실천해야 한다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이름을 붙인다는 것은 제주43, 625, 419혁명, 516군사쿠데타, 518광주민중항쟁 등과 같은 근현대사의 일대사건을 두고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것에 어떤 이름을 붙이느냐에 따라서 역사적 평가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건의 이름에는 그 시대 정신이 깃들어 있는 것이고, 더 멀리는 인류지성사의 가치가 깃들어 있는 것입니다. 625를 한국전쟁이라고 부르는 것은 아시아태평양전쟁의 말미에 한국에서 벌어진 전쟁이라는 의미가, 625동란이라고 부르는 것은 동포들끼리 난을 일으켰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아직도 우리나라는 냉전체제의 이념 속에 있는 사람이 많아서 이러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명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도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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