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S THE STORY
ROE 희석 우려보다는 주주가치 증대 가능성에 주목: 동사는 과거 아이엠투자증권 합병(2,362억원)과 같은 해 유상증자(4,141억원), 올해 메리츠캐피탈 완전자회사(3,826억원) 편입, RCPS(7,480억원) 발행 등을 통해 자기자본 규모를 3.2조원까지 확대.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자본효율성 저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는 이보다는 주주가치 증대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이는, 1) 동사가 향후에도 자기자본을 3조원대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으며, 2) 이에 따라 RCPS를 대부분 상환하여 오버행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며, 3) 향후 순이익을 자사주 매입 혹은 배당확대에 사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부동산 경기부진에도 기업금융 수익성 안정화: 동사의 핵심 사업영역은 역시 기업금융 부문. 다만, 최근에는 종금 라이선스 만료에 대비하여 메리츠캐피탈로의 리스사업 이관 및 기존계약 갱신 불가(3년 만기), 부동산 경기 침체에 대한 리스크관리 강화에 따라 NIM은 다소 축소되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금융 수익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1) 규모의 경제 도달에 따른 빅딜 증가 영향과, 2) 부동산PF 대출확약 등 NIM과 무관한 수수료수입 증가에 기인. 이외에도 향후 항공기금융과 해외부동산 셀다운, 지배구조개선 금융 등으로의 업무 영역 확대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추가적인 이익 모멘텀으로 작용 가능. 실제로 동사의 비부동산금융 기업금융자산 규모는 2015년말 4,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9월말 1.6조원으로 증가.
다각화를 통한 어닝파워 레벨업 노력: 동사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서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기업금융 외에도 리테일과 트레이딩 부문에서의 역량 제고에 집중하는 중. 리테일 부문의 금융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지수형 상품을 중심으로 ELS 판매를 개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부동산PF 상품도 리테일용으로 구조화할 계획. 또한 동사는 내년부터 Trading 부문의 익스포져도 크게 확대할 것을 발표하였는데, 동사는 이를 위해 파생운용본부를 신설하였으며, 주식 Prop 북도 크게 늘릴 것으로 판단. 추가적으로 2Q레 완전자회사로 신규 편입된 메리츠캐피탈의 어닝파워(분기 150억원 ~160억원)까지 감안하면 분기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 이에 비해 17년, 18년 PER은 각각 7.7배, 6.4배에 불과하여 밸류에이션 메리트 충분.